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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과 '임사라 변호사 발언' 억대 내기 나선 박훈 변호사가 판돈 열배로 키운 까닭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3.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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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늘 승패의 명암이 엇갈리는 스포츠, 그 경기 결과에 내기까지 걸면 재미는 한껏 더해진다. 특히 판돈이 크면 클수록 그 긴장감은 더 고조되기 마련이다. 1억, 아니 10억 판돈의 내기가 펼쳐지는 진실공방이 벌어져 눈길을 끈다. 물론 스포츠경기는 아니다. 곽도원과 박훈 변호사의 진실게임이다.

“저랑 1억 내기하실래요? 만약 제가 이기면 끝까지 받아낼 겁니다. 마른 오징어에서 액끼스나오는거 아시죠.”(28일 배우 곽도원)

“1억 걸고, 더하기 10억하자. 나 역시 다 마른 오징어조차 빨거다. 아가야 베팅은 아무때나 하는 것이 아니란다.”(28일 박훈 변호사)

곽도원과 박훈 변호사가 내기를 시작했다. 내용은 곽도원 소속사 대표 임사라 변호사가 주장한 이윤택 고소인단 4인의 금품요구, 협박 사건에 대한 진실여부다. 양측의 진실공방이 억대 내기로 번진 것이다.

곽도원 상대가 박훈 변호사라는 점이 더욱 많은 이들의 관심을 쏠리게 한다. 박훈 변호사가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주인공이었다는 대목과 함께 최근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 사건에도 베팅을 걸면서다.

박훈 변호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정봉주 변호인단은 사건 당일인 2011년 12월 23일 오후 2시부터 2시 40분 사이 내가 추론하는 시간대의 당신들 주장의 촘촘한 780매 중 이 시간의 사진을 검증 가능한 형태로 제시해 달라”며 “검증 후 당신들의 이야기가 맞는다면 바로 공개 사과하고 손해배상액으로 빚을 내서 ‘1억 원’을 정봉주 전 의원님께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문제의 호텔에서 정봉주 카드 사용 내역이 밝혀지면서 정봉주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공적 활동을 접고 자숙하고 또 자숙하면서 자연인 정봉주로 돌아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박훈 변호사가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곽도원, 정봉주 전 의원과 내기를 하기 전에 박훈 변호사가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적이 있다. 바로 고(故) 김광석 부인 서해순 씨의 변호인을 맡으면서다.

당시 서해순 씨는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를 받으면서 대중들의 뭇매를 맞았다. 박훈 변호사는 당시 자신의 SNS에 ‘나는 왜 연쇄 살인마 서해순의 변호인 되었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명백하게 말씀 드리겠다. 김광석의 형 김광복의 무리한 주장을 이상호가 아무런 검증 없이 나팔을 불면서 서해순을 연쇄 살인범으로 몬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박훈 변호사는 “서해순은 권력도 뭣도 없는 일개의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영아 살해, 김광석 살해, 김서연 살해를 한 사람으로 매도되는 것에 강한 반발심이 일었다”며 “이상호와 김광복 그리고 그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 사건 만큼에서는 틀렸다”고 목청을 돋웠다.

서해순 씨에 대해 제기된 유기치사 및 소송사기에 대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혐의 없음’ 의견으로 송치했다. 박훈 변호사 주장대로 결론이 난 것이다.

박훈 변호사는 이제 정봉주 전 의원 다음으로 임사라 변호사 발언에 대한 진실공방을 놓고 곽도원과 베팅에 나선 모습이다. 임사라 변호사 발언 진실여부와 더불어 곽도원 박훈 변호사 억대 내기 승패가 어떻게 될지 많은 누리꾼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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