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선거는 출마자 한명만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당과 조직이 함께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소속정당 상황에도 자연스레 눈길이 쏠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안철수 위원장이 4일 "야권 대표선수로 나선 제게 힘을 모아 달라"며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공식화했다.
안철수 위원장 서울시장 출마선언이 과연 바른미래당 지지율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지 정치권 안팎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19~23일 실시하고 지난달 26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6.4%로 3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2.6%로 1위, 자유한국당은 20.6%로 2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바른미래당 선거 연대 노선을 둘러싼 논란도 잠재워질지 주목된다. 지난달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과 연대 문제에 대해 “당내 반발이나 우리 국민들의 오해나 이런 부분만 극복하면 부분적으로는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안철수 위원장이 이날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면서 야권 연대에 “없다”며 선을 그은 만큼 내부 이견이 봉합될지가 관심사다.
안철수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계기로 바른미래당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많은 대중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