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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헬기 탑승자 4명 전원 사망, 이틀째 미군 전투기·헬기 세번이나 추락…美 민간헬기 비극까지 '하늘길 빨간불'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4.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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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또 미군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라크에서 탑승자 7명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 이후 채 한 달도 안돼 다시 발생한 미군 헬기 추락 사고는 멕시코 국경 인근 지역에서 일어났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 해병대 소속 헬기 한 대가 미 캘리포니아주 플래스티 시티에서 추락해 탑승자 4명 전원이 사망했다. 미 해병대는 대변인을 통해 이 같은 추락 사실을 확인하며 일상적인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틀 동안 3건이나 미군 전투기·헬기 연쇄 추락 사고가 이어져 충격파를 낳고 있다. 전날 동아프리카 지부티에서도 미군 해병대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하더니 이번 헬기 추락에 이어 이날 미 공군 F-16 전투기 한 대까지 미 네바다주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추락해 조종사의 생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군 헬기 추락사는 20일 만의 사고다. 미 중부사령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이라크 서부 시리아 접경지에서 미군 헬기 블랙호크가 추락해 탑승자 7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일상적인 병력 수송작전을 하고 있던 헬기가 추락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미군 헬기 추락 사고 외에 올해 들어 민간 헬기 추락 참사도 이어져 충격을 낳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뉴욕에서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5명이 사망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헬리콥터 한 대가 이스트강으로 추락해 탑승객 6명 중 승객 5명이 전원 숨지고 조종사 1명은 구조됐다. 당시 뉴욕시 소방당국 조사에 따르면 추락한 헬기는 뉴욕 관광·전세 서비스 업체인 '리버티 헬리콥터' 소속으로 뉴욕시 전경을 공중 촬영할 목적으로 개인이 빌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허드슨 강 헬기 추락 사고보다 꼭 한 달 전에는 미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에서 관광용 헬리콥터 한 대가 추락해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구조된 바 있다.

미 해병대 헬기 추락으로 탑승자 4명 전원 사망하는 참사는 지난해 7월 미시시피 델타에서 화물기 추락으로16명이 숨진 비극 이후 미 해병대로선 충격이 큰 사고다. 잇따르는 미군 전투기 헬기 추락 사고로 미군의 하늘길에 적신호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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