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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버스 사고, 담벼락 들이받아 2명 사망 41명 부상 참극...빗속의 울산 아산로, 시내버스 돌진 공포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4.0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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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울산 버스가 울산 아산로에서 담벼락에 부딪쳐 43명이 사상자를 내는 참극이 빚어졌다.

뉴시스,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비가 내린 5일 오전 9시 28분께 울산 북구 아산로에서 133번 울산 시내버스가 도로변 공장 담벼락에 부딪쳐 전도됐다. 울산 버스가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등 탑승자 43명 중 2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중상으로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울산 시내버스가 울산 아산로에서 갑자기 앞으로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려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담장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 버스 전도 사고가 발생하자 도로의 차량 운전자들이 차를 세우고 넘어진 버스를 밀면서 승객들을 끌어내고 부축하는 등 구조에 동참하기도 했다.

울산 버스 사고처럼 승객을 태우고 달리던 버스가 담벼락과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한 사고는 2014년 9월 부산 사하구 장림동의 한 아파트 앞 내리막길을 달리던 마을버스가 맞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충돌한 뒤 아파트 주차장 담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대표적이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5명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승객 21명이 경상을 입었다.

2015년 3월에는 대낮에 서울 시내버스가 고교 담벼락 뚫고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지만 다행히 중상자가 나오지는 않았다. 점심시간 때 서울 강서구 공항고교 정문 옆 담장을 뚫고 시내버스가 들이닥친 뒤 차체 절반 이상이 학교 안으로 들어와서야 멈췄다. 당시 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8명이 타고 있었지만 50대 여상 한명만 경상을 입었다. 학교 내에서도 점심시간이었지만 담장 주변에 학생들이 없어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산 버스의 담장 충돌로 승객들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울산 시내버스 운전자가 울산 아산로를 달릴 때 안전의무를 얼마나 지켰는지가 중요한 쟁점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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