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맨유 맨시티 아연케한 3연속골 ‘즐거운 몽니’…토트넘 손흥민 3연속 골침묵, 디종 권창훈은 2연속골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4.08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맨유의 '즐거운 몽니'. 맨유가 등 뒤에서 맨시티의 우승 샴페인이 터지는 굴욕만은 막았다. 맨유가 18년 전 세웠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빠른 날(4월 14일) 우승 확정 기록 경신도 저지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2위 맨유가 대역전극으로 부동의 선두 맨시티의 EPL 우승 자축쇼를 무산시킨 것이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EPL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내줬지만 폴 포그바의 연속골과 후반 25분 크리스 스몰링의 결승골로 3-2로 믿어지지 않을 역전승을 거두며 샴페인을 준비했던 맨시티의 우승 분위기에 재를 뿌렸다.

맨시티는 전반 25분 뱅상 콩파니의 헤더 선취골에 이어 5분 뒤 일카이 귄도간의 추가골로 기세를 올리고 전반 맨유의 슛은 제로로 묶을 때까지만 해도 우승은 거의 손아귀에 들어왔다.

하지만 맨유는 우승은 물건너갔지만 자신들을 상대로 세리머니를 하도록 내버려두지는 않았다. 자존심의 문제였다.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나돌던 포그바부터 후반 들어 눈빛이 달라졌다. 포그바는 후반 8분 안데르 에레라의 어시스트로 추격골을 작렬하더니 2분 뒤엔 알렉시스 산체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꽂아넣어 맨시티 팬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기면 우승 폭죽을 쏠 수 있었던 맨시티는 20개의 슛을 난사하고도 뒤늦게 5개의 슛으로 3골을 뽑은 맨유의 뒷심에 막혀 승점 84로 제자리걸음,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았다. 4연승을 달린 맨유는 승점 71로 EPL 버금자리에 대한 집념을 이어갔다.

맨유-맨시티 난타전 속에 3위 리버풀은 에버턴과 득점 없이 비겼다. 4위 토트넘은 강등권의 스토크시티를 2-1로 꺾고 3연승 속에 14경기 무패(11승3무)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승점 67로 리버풀과 승점차도 지웠다. EPL서 12골을 기록한 토트넘 손흥민은 선발 출격해 후반 2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될 때까지 왼쪽 공격날개로 피치를 누볐지만 시즌 19호 골맛을 보지 못했다.

손흥민은 3경기째 골 침묵이 이어졌지만 프랑스 리그앙 디종 권창훈은 리그 8호골을 신고했다. 디종 권창훈은 이날 툴루즈와 원정경기에서 킥오프 10분 만에 웨슬리 사이드의 슛이 상대 수문장 맞고 나오자 문전 쇄도하며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다. 오른쪽 공격 날개로 출격한 디종 권창훈은 3월 마지막날 마르세유전 득점 이후 2경기 연속골을 작렬, 프랑스 진출 2년 만에 두 자릿 수 득점에 바짝 다가섰다.

맨유 맨시티 5골 공방 속에 맨시티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가 2016년 여름 독일을 떠날 때까지 3연패를 일궜던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사상 최초의 6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지어 맨시티와 대비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날 밤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4-1로 완승, 5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승점 72로 2위 샬케와 승점차를 20으로 벌리며 우승 자축 샴페인을 터뜨렸다.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은 오른쪽 날개로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바이에른 뮌헨 자축쇼를 지켜봐야 했다.

1987년부터 뮌헨 사령탑만 네 번째인 73세 베테랑 사령탑 유프 하인케스 감독은 분데스리가 6연패 기록의 시작과 끝 시즌을 정상으로 이끌며 바이에른 뮌헨 최다 28회 우승 현장을 지켰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