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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서 어선 화물선 충돌, 심야의 충격파…‘불안 파고’ 높이는 어선충돌 참사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4.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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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짙은 해무 속을 운항하던 여객선의 좌초 사고에 이어 정부의 긴급 지시가 내려지는 해상 사고가 다시 신안서 어선 화물선 출동 참사로 발생했다.

전남 신안 해상서 어선과 외국 선적 냉동 화물선이 충돌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되는 비극이 일어난 것이다. 해경에 따르면 12일 0시 42분께 신안군 흑산도 앞 해상에서 6명이 탄 어선 2007연흥호와 탄자니아 선적 냉동운반선이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이선은 충돌 직후 바로 전복됐고 바다에 빠진 선원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신안서 어선과 충돌한 냉동운반선은 사고 해역에 정박해 있는 상태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해경은 구조 수색 함정과 인력을 급파해 실종자 5명을 찾고 있다.

지난달 25일 신안 흑산도 해상에서 짙은 안개로 여객선이 좌초돼 대형 해상참사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선체가 암초 위로 올라탄 덕에 163명의 탑승객과 승무원들이 모두 구조됐지만 다시 18일 만에 신안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로 정부에서 긴급 구조를 지시하는 사태를 맞았다.

해상에서 어선 충돌 사고는 올해 들어서 많이 발생해 사상자를 낳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18일 낮 부산 앞바다에서 어선끼리 충돌해 모두 7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 이후 채 한 달도 안돼 다시 신안서 어선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사망자를 낳은 어선 충돌 사고도 적지 않다. 지난달 1일 오후에는 경남 통영시 용남면 지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충돌해 1명이 숨지는 참변으로 이어졌다. 충돌한 어선의 선장은 해경 구조대가 선내로 진입해 발견할 당시 호흡과 의식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에도 끝내 숨졌다.

지난 2월 23일 오후에도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연안복합 어선과 통나무 재질의 조개류 선별 작업 바지선과 충돌하는 사고로 2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지난 1월 18일 오후 울산 울주군 간절곶 앞바다에서 선망운반선과 충돌한 자망어선의 베트남 국적 선원이 바다에 빠져 실종됐다.

신안서 어선 화물선 충돌 사고로 1명 사망에 5명 실종이라는 충격파가 전해진 가운데 해경의 긴급 수색작업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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