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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재욱 아내 박세미 시집살이 어떱뎁까…정녕 시집살이는 개집살이?

  • Editor. 이민혁 기자
  • 입력 2018.04.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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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민혁 기자] '형님 형님 사촌 형님 시집살이 어떱뎁까? / 이애 이애 그말 마라 시집살이 개집살이'

민요로 전해져 내려오는 작자 미상의 ‘시집살이 노래’ 일부다.

동서인 형님을 들어 시집살이를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지만 ‘개집살이’라는 단어에서 가슴 한 구석이 꽉 막히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집살이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도 시집살이를 주제로 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등장했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한 김재욱 박세미 부부가 리얼 시집살이를 보여줘 장안의 화제다. 사진은 명절날 친정을 찾은 박세미. [사진출처=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화면]

13일 첫 방송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만삭의 몸으로 명절 시댁을 찾은 개그맨 김재욱 아내 박세미가 시집살이하는 모습을 다뤄 세간이 떠들썩하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봄 개편을 통해 편성된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관찰 예능 형식을 가지고 간다. 며느리의 시집살이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런 다큐멘터리 요소도 가미됐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클 수밖에 없다는 평이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출연자는 누굴까.

이날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두 번째 며느리로 출연한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다. 그는 오후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세 살 아들 김지우군과 시댁을 방문했다. 곧바로 손 씻고 폭풍 명절 음식 차리기에 돌입한다. 임신 9개월의 박세미에겐 자정 넘어 남편 김재욱이 시댁에 나타날 때까지 집안일과 육아의 연속이었다.

결국 박세미는 인터뷰에서 "비교하면 안 되지만 친정 가서 지우 재운다고 하면 숨도 안 쉰다. 친정 가면 다 케어해 준다"며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전국 시청률 4.6% 대를 기록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다음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2부가 방송된다.

김재욱 아내 박세미는 승무원 경력이 있으며 현재 결혼 5년차에 임신 9개월로 세 살 난 아들 김지우의 동생 텐텐이(태명)의 출산을 앞두고 있다.

김재욱은 2005년 KBS 개그맨 공채 20기로 데뷔해 개그 콘서트 봉숭아 학당에서 제니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꾸준히 방송 활동을 하고 있고 지난해엔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이적했다.

김재욱은 2013년 10월 20일에 열 살 연하 박세미와 결혼했다. 이어 김재욱 박세미 부부는 결혼 3년 만에 아들 지우를 얻었다.

우리 사회에서는 결혼은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란 말이 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김재욱 박세미가 ‘리얼 만삭 며느리의 명절나기’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재욱 아내 박세미의 시집살이를 보고 ‘너무 힘든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이 있는가 하면 ‘남편 김재욱이 교통정리를 해야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놓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김재욱 박세미 부부에게 닥친 어려움에 공감이 간다는 얘기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남은 두 편에서 ‘시월드 세계’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주길 누리꾼들이 바라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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