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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mJX-594바이러스' 등 삼중 병용요법으로 신장암 완전 '정복'

  • Editor. 조재민 기자
  • 입력 2018.04.2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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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신라젠이 펙사벡, PD-1 억제제, CTLA-4억제제의 삼중 병용요법으로 신장암의 암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미국 현지에서 처음으로 밝혔다.

신라젠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시카고에서 열린 '2018 미국암학회(AACR)'에서 이같은 내용의 'mJX-594' 신장암 대상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으로 신장암에서 면역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을 극복하다'라는 제목으로 면역치료가 쉽지 않은 불응성 신장암에 대해서 항암 바이러스를 병용하는 전략으로 반응성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2018 미국 암학회(AACR) 행사장 [사진제공=신라젠]

연구결과 신장암 모델에서 mJX-594·PD-1억제제·CTLA-4억제제의 삼중 병용요법에 의해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는 완전 관해와 마우스의 생존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항암 면역이 현저히 억제된 비염증성종양(non-inflammed tumor)에 mJX-594를 투여하면 면역력이 되살아나는 염증성종양(inflammed tumor)으로 전환되었다.

mJX-594나 PD-1억제제 단독요법보다 두 제제를 동시에 투여했을 때에 항암 효과를 RENCA 모델(신장암 마우스)에서 보여주었다. 이 항암 효과는 두 가지 약물을 병용하였을 때에 종양 내 T-세포(CD8+) 유입이 증가되고, 항암 효과가 현저히 상승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로 인해서 mJX-594가 종양 내 환경을 재조성하여 소위 약이 듣지 않는 종양(cold tumor)에서 약효를 발휘할 수 있는 종양(hot tumor)으로 변화시켰음을 보여주었다.

신라젠 관계자는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인하여 신장암에 대한 불응성을 극복하고 항암 효과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더욱 자세한 내용의 연구결과는 곧 투고할 논문을 통해서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이 두 가지 제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것이 항암 효과에 큰 효과를 미친다는 결과로 이달에 '항암 백시니아 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Oncolytic Vaccinia Virus and Checkpoint Inhibitor Combination Therapy)'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 특허를 출원하였다.

mJX-594 바이러스는 JX-594(펙사벡)와 동일한 치료 유전자를 갖고 있으나 설치류에는 감염성이 없는 JX-594와 달리 마우스 세포에 감염 될 수 있는 균주를 이용하여 만든 동물실험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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