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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하락' 소비자심리지수,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4.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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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4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월보다 1p 하락한 107.1이다.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에 대한 긍정적 심리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지만 그 기대감 정도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1로 전월보다 1p 하락해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지수를 표준화한 것이다. 기준치 100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년~지난해 12월)보다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심리가 긍정적임을,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소비자심리지수 ‘5개월 연속 하락’과 관련해 미중 무역분쟁 고조와 원화강세로 인해 수출 둔화 우려가 커지고 고용불안 등을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5개월 연속 하락’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되면서 자연스레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할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사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 2월과 같은 77이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BSI가 100 이하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는 작년 12월부터 4개월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2월보다 1p 떨어진 74로 2016년 12월(72)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이달 BSI 전망도 밝지는 않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사업자들의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는 설문조사가 나오면서다. 산업재 전문몰 인터파크아이마켓이 지난 4~6일 자사 사업자 회원 790명을 대상으로 ‘2018년 1·4분기 중소사업자 체감경기’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전년 동기 대비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앞서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월 BSI 전망치가 기준점인 100을 밑도는 96.3을 기록한 결과도 이러한 분위기를 잘 뒷받침해준다.

5개월 연속 하락한 소비자심리지수에 이어 27일 발표될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어떨지 재계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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