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아파트 재건축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5일 오전 9시부터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 수사관과 디지털증거분석관 37명을 보내 건축사업본부와 재경본부 사무실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대건설이 제공한 금품과 향응의 규모가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친 뒤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되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