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배우 장혁이 다시 시청자들 앞에 선다. 최근 MBC 드라마 ‘돈꽃’에서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던 장혁이 SBS 드라마 ‘기름진 멜로’로 돌아온 것이다. 특히 바로 직전 무겁고 진지한 연기를 선보인 장혁이 코미디 연기 변신을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름진’ 멜로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장혁은 이 드라마에서 사채업자이자 동네중국집 사장 두칠성 역을 맡아, 오랜만의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다. 일명 ‘로코’다.

장혁 또한 갑작스런 큰 연기 변신이 즐거운 도전인 듯 보인다. 지난 4일 ‘기름진 멜로’ 제작발표회에서 장혁은 “캐릭터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현장에서 알아가며 연기 하는 중”이라며 “예능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혁은 “전작이 무거움이 있는 정극이다 보니 여기에서는 재밌고 가볍게 놀려고 한다. 끝낼 때는 캐릭터를 알고 끝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혁은 전작 ‘돈꽃’에서 재벌가 회장의 숨겨진 장손으로서 복수를 계획하는 강필주 역을 맡았다. 재벌가의 음모와 복수 그리고 권력다툼을 그리는 드라마의 핵심인물을 맡았던 만큼 장혁은 강렬한 눈빛으로 복수만을 위해 무섭게 돌진하는 열연을 펼쳤다.

이번에는 돈꽃과 정반대의 로코 드라마인 ‘기름진 멜로’다. 장혁은 ‘기름진 멜로’에 대해 “멜로 감성과 코미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있고, 인물 관계에서 느껴지는 휴머니즘, 그리고 다양한 중국음식으로 눈이 즐거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후 10시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장혁 외 배우 이준호와 정려원도 출연한다. 장혁의 로코 변신이 어떤 모습일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