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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재-배현진, 서울 재보궐선거 공천 완료…한국당, ‘커리어 우먼’ 뉴페이스 승부수 통할까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5.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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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서울 지역구 후보가 확정됐다. 서울 송파을에 배현진 MBC 전 아나운서가 ‘깜짝’ 공천되면서 세간의 이목이 쏠렸던 탓이라 서울 노원병 후보도 누가될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강연재 변호사였다.

한국당은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강연재 변호사를 노원병 후보로 추대했다. 홍준표 대표는 환영식에서 “노원병 후보가 강연재 변호사로 확정되면서 6.13선거 퍼즐이 맞춰졌다”며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는데 강 변호사가 당을 위해 용기 있게 출마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연재 변호사는 “시대적 변화와 대중 요구에 부응하는 신보수로 거듭나서 분열됐던 보수 지지자의 사랑을 회복하고 그 힘을 결집하는 데 역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연재 후보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한국당이 서울 재보궐 선거에 모두 여성 후보를 내놓은 것만이 아니다.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최근 영입된 한국당의 새로운 인물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강연재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법률 전문가로서 지난 1월 홍준표 대표 법률특보로 영입됐다. 배현진 후보도 지난 3월 영입됐다. 당시 홍준표 대표는 배현진 후보 영입에 대해 “배현진 앵커의 영입이 참 힘들었다”며 “다른 두 분은 간접적으로 다른 분들이 영입했고, 배 앵커는 영입직전에 제가 한번 봤는데 얼굴만 아름다운 게 아니고 소신이 뚜렷하고 속이 꽉 찬 캐리어 우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홍준표 대표는 강연재 후보와 배현진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강연재 변호사를 노원병 공천에 확정하면서 “퍼즐을 맞춰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날 배현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홍준표 대표는 직접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홍준표 대표는 “배현진 후보를 영입하기 위해 비서실장을 네 번이나 보내 설득을 했다”며 “겨우 승낙을 받아 입당을 시켰는데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더 속이 꽉 차고 소신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어 “저는 앞으로 송파에서 큰 인물이 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송파을은 배 후보가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6·13 전국지방선거에 강연재-배현진 후보를 확정하면서 서울 지역 공천을 마무리한 한국당. 이번 선거에 대한 홍준표 대표가 보는 전망은 밝은 편이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2004년 4월 노무현 탄핵 때 총선을 다시 보는 기분”이라며 “방송 3사가 17시간씩 탄핵의 부당성을 사흘 집중 방송하고 난 다음 동대문인 내 선거구는 선거운동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4대 58로 지는 것으로 발표된 걸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는 “그 여론조사를 믿고 나는 선거운동을 아예 포기하고 투표 결과를 기다렸다. 그런데 결과는 내가 당선됐다”며 “투표 한번 해보자. 정말 민심이 그런지 확인해 보자”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당 배현진-강연재 후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실제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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