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한빛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차기작을 준비중이던 박보검의 캐스팅 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16일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박보검의 드라마 '남자친구' 캐스팅 설에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박보검은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이후 2년 간 차기작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신중하게 작품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 이에 박보검의 차기작이 기존 박보검의 이미지와 다른 작품일지, 혹은 기존의 이미지를 이어가는 작품일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보검은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두각을 드러냈다. 당시 택 역할을 맡은 박보검은 남성적인 매력이 아닌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모습으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순수청년이라는 박보검의 이미지도 팬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조금 더 성숙한 남성적 매력을 뽐냈다. 박보검이 맡은 이영은 고독과 카리스마를 가진 군주다. '응답하라1988'에서 보여준 부드러운 남자 이미지와는 다른 박보검의 이영 연기는 팬들을 열광시켰다.
'남자친구'의 시놉시스에 따르면 박보검은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평범한 남자 주인공 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남성적인 역할이라기보다 기존의 '순수청년' 이미지를 이어가는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그동안 두 개의 주연 작품을 인기 드라마의 반열에 올린 박보검이다. 2년 간 신중히 차기작을 골랐던 박보검의 캐스팅 설에 드라마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