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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정세균 이어 20대 국회 후반기 이끌어갈까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5.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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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뒤를 이어 2년 동안 국회를 이끌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선출됐다. 정세균 의장의 임기 만료를 채 2주도 남겨두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문희상 의원이 제1당의 후보에서 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6선에 빛나는 신뢰의 정치인 문희상 의원은 막중한 책무를 짊어진 국회의장으로 최적임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국회법에 따라 정세균 의장의 임기만료 5일 전인 24일까지 선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가 마비되는 만큼 그 이전에 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희상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8년 평화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2년 제14대 총선 때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뒤 16~20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앞서 2016년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경선에서 정세균 의원, 박병석 의원과 3자 대결을 펼쳤으나 121표 중 35표를 얻어 낙선했다. 정세균 의원이 71표를 얻어 의장직에 올랐다.

민주당은 현재 118석으로 원내 제1당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로 인해 민주당 내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20대 후반기 국회의장에는 문희상 의원이 선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야당은 불편하다는 기색을 전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라. 급하게 마시면 국물이 튀는 법"이라며 "여당이 다수당이라고 해서 의장을 맡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경선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구성 등 원 구성과 관련해서는 합의 절차가 먼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의 경우 현재 의석수는 민주당과 5석 차이인 113석으로 6·13 지방선거 재·보선 결과에 따라 원내 제1당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국회의장단 구성을 지방선거 이후로 넘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문희상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그가 20대 국회 후반기를 짊어질 새로운 국회의장이 될 수 있을 것인지 대중들의 눈길이 그를 향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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