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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형수 기자회견, 여배우 스캔들 의혹 진실공방 점입가경…경기지사 선거 영향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6.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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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이재명 형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후보에 대해 거침없는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재명 형수 기자회견은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마련했다.

이재명 형수 기자회견은 8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재명 형수 박모씨는 “선거 때마다 거짓말로 인해 한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처음에는 조작이라고 우기다가 슬픈 가족사라고, 형님이 어머니 집에 가서 행패를 부려 그런 것이라고 말하고 대선 후보 때는 형님 부부가 어머니 집에 가서 패륜 행위를 했기 때문에 욕을 했다고 해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형수 박모씨는 자유한국당이 홈페이지에 공개해 논란이 된 ‘욕설파일’의 등장 인물이다. 이재명 형수는 기자회견에서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도 용기를 내고 나처럼 나와서 이야기하라”고도 덧붙였다.

이재명 형수 기자회견에 맞서 이 후보 측도 당초 기자회견을 열어 반박에 나서려 했으나 취소했다. 이 후보 측은 지난 4일 배포한 ‘이재명 후보 가족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공지에서 “다음날(5일) 오전 11시쯤 이재명캠프(이 후보 캠프)에서 후보자 모친과 형제가 회견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 후보 가족들은 가슴 아픈 가족사를 정치에 악용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이번 선거에서 모든 것을 감내하겠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반영해 기자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형수 기자회견,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대해 이 후보 측은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치 세계에는 이런 저런 말들이 많기 마련인데 우리가 분명히 해야 될 것은 근거를 가지고 얘기하는 게 좋다”며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경기지사 후보인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도 이재명 후보 공세에 힘을 보탰다. 남경필 후보는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인터뷰에서 “스캔들 내용은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며 “스캔들 문제가 아니라 이 문제를 은폐하기 위해 폭력적인 방법이 동원됐는가, 거짓말이 계속 있는가 이런 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남 후보는 “폭력이라는 게 꼭 사람을 때리는 게 아니라, 억압하고 상대적으로 우월한 힘을 가지고 누르고 하는 게 폭력이다. 그것을 숨기는 과정에서 폭력이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된 사건을 폭로한 공지영 작가도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다. 공지영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 “누군가가 제가 (이 후보 스캔들 의혹 관련)글을 내리고 튀었다라는 말을 조직적으로 퍼뜨린다고 한다. 왜들 이러냐. 당당하게 팩트로 겨루자. 좀 쪽팔리게”라며 “기사까지 났다고 언론사에서 전화 왔다. 무섭다. 뭐가 두려워 이 비겁한 짓들을”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게시물 삭제는 사실이 아니었다. 공 작가와 동명인 ‘공지영’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한 페이스북 계정을 공 작가의 계정으로 착각한 데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다는 후문이다.

이재명 형수 기자회견, 여배우 스캔들 의혹 확산 등이 경기지사 선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거듭되는 진실공방의 끝이 과연 무엇일지, 정치권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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