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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D-1, 김정은-트럼프 '세기의 담판' 3대 관전포인트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6.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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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6.12 북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첫 만남이 긴박한 카운트다운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지켜봐야 할 세 가지 관전포인트에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 이슈가 가장 큰 쟁점이다. 외교사에서는 이례적으로 정상회담 이틀 전에 도착해 11일까지 양측이 실무 접촉을 통해 막판 조율까지 이어나간 것은 이 실타래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원칙을 주장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7일 "미국은 한반도의 CVID가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결과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확고한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CVID와 북한의 CGIV(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보장)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첫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언제나 파격적인 스타일을 보여준 두 정상의 만남으로 양측이 기대 이상의 파격적인 성과물을 내놓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또한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일정이 어떻게 윤곽을 잡을 지도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 과정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면서 "일거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순 없다"고 후속회담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때문에 몇몇 전문가들은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큰 틀에서 포괄적인 합의를 담고 세부사항은 후속회담에서 조율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미일 정상회담 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잘 추진된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초청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다음달 평양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열자며 트럼프 대통령을 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두 정상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양측이 후속 회담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전 합의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간 적대적 관계를 유지한 두 국가가 종전선언으로 양국 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할 수 있을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법정 구속력이 없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으나 핵심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 선언을 하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기에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판문점 선언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뜻밖의 브로맨스를 보인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첫 대면에서 어떤 인사를 나눌 것인지도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스위스의 공립학교를 다닌 김 위원장이 단독회담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 없이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이브부터 지구촌의 이목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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