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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김정은-트럼프 역사적 첫 대면…악수·엄지척 화기애애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6.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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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싱가포르 시간으로 12일 오전 9시를 넘겨 인민복 차림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양복에 빨간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부르며 영어로 첫 인사를 건넸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팔을 툭툭 치는 등 친근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인공기와 성조기 앞에서 12초 간의 악수와 간단한 담소를 나눈 두 정상은 단독 회담장으로 이동해 모두발언을 했다.

남다른 거래의 기술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직관을 앞세워 첫인상이 5초 이내 결정된다고 설명하며 "좋은 일이 일어날지 아닐지 매우 빨리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자신의 촉을 믿는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첫 만남에서 최고를 뜻하는 ‘엄지 척’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담이 엄청나게 성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회담이 열리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좋은 대화가 있을 것이다. 북한과 매우 훌륭한 관계를 맺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어색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한 김정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하며 호탕하게 웃는 등 승부사 기질을 내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쉬운 길은 아니었다"며 "우리에게는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랬던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세기에 만남에 지구촌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두 정상이 회담에서 어떤 합의를 내놓을 것인지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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