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은 자기애가 아주 충만하지만 매력적인 인물이다. 이영준을 열연하는 배우 박서준. 하지만 실제 박서준의 모습에서는 나르시시즘을 발견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반려견에 대한 사랑이 매우 각별하기 때문이다.

박서준이 출연하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김비서가 왜 그럴까' 4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4% 최고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기를 끌면서 박서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그가 매우 아끼는 반려견 ‘심바’에도 자연스레 눈길을 끌고 있다.

박서준은 지난 5월 자신의 SNS에 “심바는 촬영이 뭔지 안다 심바가 왜 그럴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서준은 완벽한 슈트 자태를 뽐내며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바라봐 여심을 뒤흔들었다.

삼바를 공개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연예인들이 방송에 출연하거나 SNS를 통해 반려견을 공개하는 일이 적지 않다.

지난 2월 동물보호 단체에 따뜻한 기부 소식을 알렸던 배우 서효림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처럼 자타공인 프로 애견인이다. 서효림은 지난 2월 SNS를 통해 공개된 스카이티브 ‘세이브펫챌린지’ 도전에서 열정적인 미션 수행으로 사료 160kg 기부했다. ‘세이브펫챌린지’는 스카이티브이 반려동물 캠페인으로 연예인들이 미션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을 동물보호단체에 전달한다. 또한 그 과정을 담은 영상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반려동물 보호 메시지를 확산시킨다.

서효림은 “이미 나에게 가족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반려견은 이젠 없으면 안 되는 존재이자 이유”라며 “많은 사람들이 책임과 사랑으로 생명을 끝까지 지켜줬으면 한다”라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섹시 디바’ 엄정화는 지난해 12월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하여 반려견 이야기에 눈물샘을 폭발하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못지않은 프로 애견인이란 사실을 인증했다. 이때 엄정화는 MC들이 14살 먹은 반려견 ‘탱글이’ 이야기를 꺼내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사실 탱글이가 지금 무척 건강하다"며 별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전했지만 "그래도 나이가 사람으로 치면 70대에 해당하므로 벌써 걱정이 된다"고 말한 뒤 눈물을 보였다.

유명 아이돌 그룹 ‘빅뱅’ 지드래곤도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처럼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샤페이’ 종의 강아지 '가호‘를 매우 아끼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드래곤 반려견 ’가호‘는 과거 방송 출연은 물론, 시상식 레드카펫에도 등장해 스타견으로 떠올랐다. 방송이나 콘서트에도 같이 다니면서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빅뱅의 6번째 멤버​로 불리며, 지금은 군대 간 지드래곤 보다 더 큰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으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박서준 인생 동반자라고 할 수 있는 심바 인기도 높아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