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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휴전'에도 아프간 동부서 차량 자살폭탄 공격 참극, 지중해에선 스페인 해경 난민 구조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6.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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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주말 지구촌에서는 아프간 동부서 차량 자살폭탄 공격으로 최소 20명 사망이라는 참극을 낳은 테러를 비롯해 베네수엘라 클럽 최루가스 폭발사고, 러시아 택시의 군중돌진사고가 잇따르면서 시상자가 속출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해경이 하루 사이에 난민 1천여명 구조 등으로 스페인 정부가 앞장서서 최악의 난민 사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동부 난가르하르 주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나 최소 20명 사망에 16명 부상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이번 사태는 이드알피트르 축제를 맞아 2000년 아프가니스탄 내전 이후 처음으로 탈레반이 3일 동안 제한적이나마 아프간 정부군과 휴전을 선언한 뒤 발생한 것이어서 충격을 낳고 있다.

아프간 정부군과 탈레반의 3일 휴전 기간에 아프간 동부서 차량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지중해에선 스페인 해경이 난민 구조로 최악의 상황을 면해 가는 분위기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는 누군가 최루가스를 터뜨려 사람들이 출구로 한꺼번에 출구로 몰리면서 최소 1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P,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네스토르 레베롤 내무장관은 클럽에서 졸업축하가 진행되던 중 싸움이 발생, 누군가가 최루가스를 터뜨리면서 500여명이 빠져나가려다 출입구에서 뒤엉켜 희생자가 커진 것으로 밝혔다.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되면서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모스크바에서 택시 돌진 사고가 발생해 월드컵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 AP, 타스통신에 따르면 월드컵을 맞아 관광객이 몰린 모스크바 중심부 붉은광장 주변에서 한 택시가 인파 속으로 돌진하는 사태로 8명이 부상당했다. 도주하다 행인들에게 붙잡힌 택시운전사는 키르기스스탄 면허 소지자로 파악됐는데 러시아 수사당국은 테러가 아닌 사고로 1차 판단하고 자세한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유럽에서 정치적 탄압과 기아에서 벗어나가 위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문제가 재점화된 가운데 스페인 해경이 하루 사이에 난민 1천여명을 구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해안경비대는 15, 16일 이틀 동안 지브롤터해협에서 고무보트 등에 타고 있던 난민 93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북아프리카와 가장 가까운 유럽국가가 스페인이지만 이렇게 스페인 인근해상에서 스페인 해경에 의해 아프리카 난민이 대거 구조된 것은 최근 난민정책에 포용적인 사회당 정부가 최근 출범했기 때문이다. 629명의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아쿠아리우스호가 최근 이탈리아와 몰타에서 입항이 거부된 뒤 스페인 정부는 입항을 허가했고 이 난민 구조선은 방향을 틀어 발렌시아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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