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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스위스·독일-멕시코, ‘파란과 충격’ 현장을 지켰던 월드컵 공식팀 리포터들의 평가는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6.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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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축구공은 둥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벌어진 이변 브라질-스위스, 독일-멕시코 매치는 축구가 기록과 전적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승부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했다. 개막전부터 시원한 골 폭풍을 선보였던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또 다시 지구촌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리그 스위스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필리페 쿠티뉴가 먼저 스위스 골문을 연 브라질은 결국 스테벤 주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스위스 무승부, 독일-멕시코에서는 멕시코가 이기는 등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브라질 스위스는 이번이 두 번째 월드컵 격돌이었다. 브라질과 스위스는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2-2로 비겼고 68년 뒤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브라질은 이번 스위스전 무승부로 1938년 월드컵 이후 조별리그 오프닝 매치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빛이 바랬다. 네이마르가 이끄는 5회 우승국 브라질은 스위스전을 포함해 첫 경기 16승3무를 기록했다. 2002 월드컵 이후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노리는 브라질이 월드컵 첫 판에서 맛본 아픔은 1934년 월드컵에서 스페인전 패배가 끝이다.

FIFA에 따르면 지안카를로 기암 피에트로 월드컵 공식팀 리포터는 브라질 스위스전에 대해 “브라질은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팀에게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고 평했다. 앨런 슈웨인루버 리포터는 “스위스는 후반전이 시작하면서 곧바로 전반전에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브라질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는 앞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리그 1차전에서 전반 35분에 터진 이르빙 로사노의 골에 힘입어 '전차 군단' 독일을 1-0으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4년 전 브라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독일은 최근 7차례 월드컵에서 첫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무려 최근 네 번의 월드컵에서는 무려 20골을 몰아쳤던 게르만군단이었다. 독일 멕시코 간의 첫판 결과가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던져준 이유다.

스테판 포터 리포터는 독일-멕시코 1차전에 대해 “이탈리아는 2010년에, 스페인은 2014년 월드컵에서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며 “4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 또한 앞선 챔피언들과 비슷한 운명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경기력을 개선해야 한다고”고 평가했다. 마틴 랭거 리포터는 “멕시코는 독일전을 자신들이 준비한 전략대로 잘 풀어나갔다”며 “월드 챔피언에게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단골 우승후보 1순위 브라질과 독일이 예상과 달리 이변에 휘말렸다. 브라질 스위스 결전은 무승부, 독일 멕시코 대결에선 멕시코의 반란이 압도한 러시아 월드컵에 더욱 흥미가 돋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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