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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저지 심야 문화축제서 총격, 1명 사망 22명 부상…'비극의 총성' 한달 새 네 번이나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6.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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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지역주민들이 모여 음악과 먹거리를 즐기며 흥겨운 한때를 보내던 축제현장이 끔찍한 사건 현장으로 변했다. 미국 뉴저지 심야 문화축제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당해 지구촌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이번 총격 사건은 트렌턴 남부 로블링마켓에서 개최된 문화축제 철야 행사장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참가자들이 1000여명으로 추산한 축제는 밤새 현지 토착 예술가들의 미술 작품과 음악공연을 보며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먹고 마시는 형태로 진행됐다. 축제가 이어지는 도중 갑작스럽게 창고 쪽에서 총성이 들렸다.

창고 안에서 몇 명이 싸움을 벌였고 총을 꺼내든 것이다. 여러 명의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했고 현장에서 총기 여러 정이 수거됐다. 총격 용의자 30대 남성은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현장에서 즉사했고 다른 총격범은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부상자 중 4명은 중태이며 13세 소년이 총에 맞아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뉴욕총영사관 측은 미 뉴저지 심야 문화축제서 총격 사건으로 인한 한인 사상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미 뉴저지 심야 문화축제서 총격 사건으로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또 다른 총격 사건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전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중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학생이 과학교실에서 총탄 4~6발을 발사했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구금됐다. 교실에 있던 교사가 총격범에게 달려들어 총을 쳐내는 과정에서 이 교사와 다른 학생 한 명이 총상을 입었다.

美 뉴저지 심야 문화축제서 총격 사건에 앞서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에도 덩달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총격 사건이 발생한 산타페 고교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이보다 일주일 앞서 텍사스주 산타페 고교에서도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총격범은 아버지 소유의 엽총과 38구경리볼버를 마구 쏴 학생과 교사 등 10명을 숨지게 했다. 총기 난사뿐 아니라 사제폭탄도 여러 개를 던졌다는 주장도 나와 충격을 더했다.

이날 총격 사고로 사망한 이들 가운데 9명은 학생, 1명은 교사이며 부상자는 10여명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용의자의 컴퓨터에 저장된 일기 속에는 범행 후 자살하겠다는 의향이 나타나 있었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가 없었던 것인지 범행 직후에 경찰에 투항했다"고 밝혔다.

산타페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그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골프장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골프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곳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AP통신 등은 경찰관 1명이 부상당했고 범인은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얘기들을 소리쳐 말했으며 들고 있던 성조기를 카운터에 걸쳐 놓기도 했다.

미 뉴저지 심야 문화축제서 총격 사건 발생에 지구촌 많은 이들이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이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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