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쌈디, '정진철'로 삼촌 찾은 힘은 스토리텔링...이병재 '전혀'도 주목받는 까닭은?

  • Editor. 이민혁 기자
  • 입력 2018.07.01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민혁 기자] 쌈디가 자신의 삼촌 이야기를 녹여낸 노래 ‘정진철’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노래 덕에 쌈디가 정진철 씨를 찾았기 때문이다.

쌈디는 1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삼촌을 만나게 됐다. 삼촌과 함께 못다 했던 날들, 앞으로 행복하게 보낼 예정이다. 함께 걱정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쌈디 아버지와 삼촌으로 추정되는 두 중년 남성이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쌈디 '정진철' 삼촌 찾다. [사진출처=쌈디 SNS]

쌈디는 지난달 15일 발표한 새 앨범에 '정진철'을 수록해 관심을 모았다. 해당 곡에선 '나의 삼촌 이름은 정진철, 직업은 패션 디자이너'라는 가사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이 노래는 ‘나의 삼촌 이름은 정진철, 직업은 패션 디자이너/명절 때마다 조카들에게 선물해주던 비싼 옷’이라는 가사로 운을 떼고 지난날 정진철 삼촌에 대한 쌈디의 추억이 담겨 있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쌈디가 자신의 이야기를 랩에 담아 삼촌을 찾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자신의 추억을 스토리텔링해 랩으로 승화시키는 방식이 래퍼 이병재가 지난 4월 선보인 ‘고등래퍼2’ 대망의 파이널 무대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이병재 '전혀' [사진출처=고등래퍼2 방송]

래퍼 이병재는 이날 무대에서 의자에 앉은 채 특유의 다크포스를 풍기며 ‘전혀’를 시작했다. 그는 “현주소 지하방이 가장 아름답고 추워”라며 “고맙고 아프고 아빠에게는 너무 미안해”라고 읊조렸다. 이어 “좀 나아졌냐 묻는다면 내 대답은 전혀”라며 일어서서 “난 불행해도 가족들은 웃게 해줘야지 맞아”라고 온힘을 다해 팬들의 뜨거운 열광을 얻은 바 있다.

쌈디는 삼촌 정진철의 이야기를 자신의 랩으로 풀었고 이병재의 경우 불우한 지난날을 자신의 작품으로 승화해 부모님과 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는 평이다.

일각에서는 쌈디, 이병재 둘 다 진솔한 이야기를 랩이라는 형식으로 담담하게 전달해 대중들의 마음을 살포시 터치했다는 평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앞서 쌈디는 SNS 방송을 통해 "정진철은 패션디자이너 직업을 갖고 있던 삼촌에 대한 곡이다. 굉장히 잘 지냈는데 지금은 어디론가 갑자기 사라졌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쌈디가 노래 ‘정진철’을 통해 애타게 찾던 삼촌을 찾게 됐다는 소식에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서 자신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랩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이 가슴을 울린다는 의견도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