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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벨기에 하이라이트…움티티, 1998 튀랑 데자뷔? 20년만 우승 도전하는 레블뢰 군단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7.1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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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20년 전 1998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월드컵 4강 프랑스-크로아티나 경기에서 전 세계 축구팬들은 ‘아트사커’의 화려한 미드필더 유리 조르카예프와 로베르 피레, 그리고 신예 티에리 앙리 활약에 주목했다. 하지만 당시 경기의 주인공은 두 골을 몰아쳐 프랑스를 결승으로 이끈 수비수 릴리앙 튀랑이었다.

그리고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20년 전 선배 튀랑을 재현하듯 프랑스 수비수 사뮈엘 움티티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조국을 결승진출로 이끌었다.

러시아 월드컵 4강 프랑스-벨기에 하이라이트에서 프랑스 수비수 움티티가 결승골을 넣었다. [사진=AP/연합뉴스] 

프랑스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의 결승진출이자 1998 프랑스 대회 후 20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 것이다.

프랑스-벨기에 하이라이트는 20년 전 1998 프랑스-크로아티아 4강전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다. 앙투앙 그리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에 이목이 쏠렸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영웅은 움티티였다. FIFA는 결승골을 넣은 움티티를 MOM(경기 MVP)로 선정했다.

20년 전 프랑스-크로아티아 경기는 튀랑의 원맨쇼였다. 프랑스가 크로아티아에 0-1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오버래핑을 시도한 튀랑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부터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붕괴시켰고, 그대로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넣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동점골을 넣은 10분 뒤 튀랑은 페널티 박스까지 드리블을 해 오른쪽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까지 만든 것이다.

프랑스-벨기에 하이라이트에서 코너킥 중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움티티로 20년 전 튀랑이 재조명되는 이유다.

레블뢰 군단은 12일 크로아티아-잉글랜드 승자와 오는 16일 대망의 결승전을 펼친다. ‘AGAIN 1988’이 이뤄질지 아트사커 진군의 그 결말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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