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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전면전으로, 미 '관세 추가부과' vs 중 '보복조치'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7.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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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국 수입의 절반에 달하는 2000억달러(223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내놓자 중국도 보복조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6031개 품목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매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가 관세 부과는 최종 목록을 확정하기 위한 2개월의 검토 기간을 거쳐 9월에 발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 고위 관리는 내달 20∼23일로 예정된 공청회와 의견수렴을 거쳐 내달 31일 이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외교부도 이날 미국측에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행위는 전형적인 무역 패권주의며 중국은 반드시 필요한 반격을 할 것"이라면서 "자신의 합법적인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달 6일부터 먼저 확정한 340억 달러의 각종 산업 부품·기계설비·차량·화학제품 등 818개 품목에 대한 25% 관세부과 조치를 발효했다.

중국도 즉각 미국산 농산품, 자동차, 수산물을 포함한 340억 달러 규모의 545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매기기 시작했다.

총성을 울린 미국 무역전쟁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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