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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유엔총회서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배제 못 해”, 비핵화에 대한 입장은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7.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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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 참석 및 유럽지역 공관장회의 주재를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강 장관은 18일(현지시간) 간담회에서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에는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도 몇 달이 걸렸지만 이제는 그 차원을 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전에도 정상 간에 어떤 소통이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경화 장관은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 "판문점 선언에서 명시적으로 연내 종전선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언제다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 참석 및 유럽지역 공관장회의 주재를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강 장관은 18일(현지시간) 간담회에서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협상에 시간과 속도 제한이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경화 장관은 "비핵화는 긴 호흡으로 가야 한다. 완전한 비핵화는 흔들림 없는 (한미) 공동의 목표이자 국제사회의 목표로, 속도와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는 강경화 장관은 "비핵화만이 화두는 아니고 넓은 의제를 가지고 북미 간의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한미 간의 공조는 탄탄하다. (미국과 북한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핵화에 가려 북한 인권 문제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강경화 장관은 "비핵화, 이를 넘어서 평화를 만들어가는 회담에서 그것(인권 문제)을 공식 의제로 올려놓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은 판단의 문제"라며 "비핵화 성과를 거두고 그 과정에서 북한과 대화가 일상화되면 다른 변화를 갖고 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답했다.

강경화 장관은 북한의 미국유해 송환에 이어 국군유해 송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기가 되면 (의제로) 다룰 수 있다"고 답변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경제 제재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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