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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자동차 내수·수출·생산 줄고 수입차 판매만 늘어, 그 원인은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7.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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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달 자동차 내수와 수출, 생산 모두 부진한 가운데 수입차 판매만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20일에 발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5.5% 감소한 15만5724대로 이날 집계됐다. 국산차는 7.0% 감소한 12만9082대, 수입차는 3.0% 증가한 2만6642대다.

국산차 중 현대차와 기아차는 일부 신차효과에도 판매가 각각 3.8%, 2.2% 줄었다. 한국GM은 정부와 GM의 경영 정상화 합의 이후 판매가 일부 회복했지만 지난해 같은 날짜 대비로는 16.8%나 감소해 여전히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도 주력모델 경쟁 심화로 20.9% 줄었고 쌍용차도 주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의 경쟁 심화로 판매가 8.1% 떨어졌다.

지난달 자동차 내수와 수출, 생산 모두 부진한 가운데 수입차 판매만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20일에 발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입차는 배출가스 인증조작으로 판매가 중단됐던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본격적인 판매 재개에 나서 판매가 3.0% 늘었다. 수출은 신차 출시를 앞둔 기존 모델의 수출 감소와 미국 수출 부진 등에 따라 지난해 대비 7.7% 감소한 21만8874대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과 동유럽 수출이 늘었지만 북미, 중동, 중남미 등 대부분 지역은 수출이 줄었다. 수출액은 34억6000만달러로 9.9% 감소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 감소와 일부 모델 생산중단과 내수·수출 감소 영향으로 12.2% 감소한 33만6183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중국시장 회복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2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도 내수(-0.3%), 수출(-7.5%), 생산(-7.3%) 모두 지난해보다 부진했다.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국내 생산이 줄었고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국산차 판매가 3.3% 감소한 가운데 수입차는 17.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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