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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이재명 '코마트레이드' 조폭 유착의혹 제기 충격파…李의 해명은?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7.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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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정계에 입문하기 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성남에 근거지를 둔 국제마피아파 조폭에 속해 있던 조직원의 변론을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재명 지사가 2007년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도 출석했다고 전하면서다.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지사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변호인이었다는 사실은 처음 알려진 것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날 같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이 없었지만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이재명 지사와 이씨가 기념촬영을 했고 다른 조직원은 이재명 지사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송되기 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우선 이재명 지사는 변호사 시절 조폭의 변론을 맡은 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에 대해 “‘조폭이 아닌데 억울하게 구속되었다’며 무죄변론을 요청해 김모 변호사와 사무장이 상담하여 300만원씩을 받고 수임했다”며 “20년간 (맡았던) 수천 건의 수임사건 중 하나일 뿐인데 소액인 점을 무시하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로지 ‘인권변호사가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 관련해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57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해 통례에 따라 후원협약을 하고, 인증샷을 한 후 트윗으로 기부에 대한 감사인사를 공개적으로 홍보했다”고 해명했다.

이재명 지사의 정치운동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또 다른 조직원 이씨에 대해서는 “열성지지자라며 인터넷 지지모임을 만들고, 전국 강연을 현수막을 들고 쫓아다니므로 알게 돼 몇 차례 함께 사진을 찍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기도지사 경선 때는 지지를 철회하고 경선상대 후보 지지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찰은 이재명 지사에 대해 다른 사안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11일 분당보건소와 성남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는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다.

지난달 바른미래당 조사특위는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사실, 배우 김부선 씨를 농락한 사실 등을 방송토론회 등에서 부인했다며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그동안 고발인 조사 등 기초조사를 벌여왔고 앞으로 여배우 스캔들 등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재명 시장과 국제마피아 조폭 연관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정계 안팎에서 진실공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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