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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한국차 관세 제외해달라"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는 까닭은?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7.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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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부과 여부를 논의 중인 수입자동차 고율 관세 대상에서 한국차를 제외해달라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게 목소리를 높여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으로 양국 사이에 공정한 무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다.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현지시간 21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출처=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므누신 장관과 면담하며 이런 의사를 강하게 표명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1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고율의 자동차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것을 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양국 간 자동차 관세율은 0%고, 지난 재협상 때 미국이 요구하는 비관세 장벽을 수용했기 때문에 미국이 불공정으로 걸어도 우리가 걸릴 것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김동연 부총리는 미국의 이란 제재와 관련해 한국이 예외국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므누신 장관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한국 정유사와 다수의 중소기업이 이란과 교역 중인 현실을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계속 협의하자고 답변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외환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 등이 올해 10월 발표될 미국 환율보고서에 반영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므누신 장관은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기로 올해 5월 결정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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