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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대준 비대위원 사의표명, 전과논란에 대한 그의 입장은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7.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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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는 출범 첫날인 25일부터 일부 위원의 자격 논란으로 삐걱됐다. 그리고 30일 음주 운전 등의 전과기록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선 김대준 비대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대준 위원이 안타깝게도 사의를 표했다"며 "본인으로서는 생각하기에 따라 억울한 점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준 위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당 김대준 비대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경력을 가진 김대준 비대위원은 2008년 음주운전, 2013년 주거침입과 절도, 공동공갈 혐의 등으로 입건되는 등 2건의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김 위원이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광역의원 공천을 신청했다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점도 알려지며 당내에서 비대위원 사퇴 요구가 계속됐다.

앞서 이같은 김대준 위원의 논란에 대해 당내에서는 부실 검증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 일각에서는 "비대위원은 평시 지도부의 최고위원과도 같은 자리인데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전과기록을 가진 사람을 지도부에 들일 수 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김병준 위원장은 25일 김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대준 비대위원의) 컷오프 사실과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알았으나 어떤 내용인지 몰랐다"며 "그런 부분은 사연을 자세히 알아봐야겠지만, 소상공인을 아무나 모실 수 없으니 사무총장 하신 분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당적 논란에 대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에 한국당, 민주당을 따질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대준 위원은 연합뉴스와 통화를 통해 "민주당에서 컷오프 당한 이유는 전과 때문이 아닌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라며 "(전과 이력에 대해서는) 음주운전은 10년 전 일인데, 변명할 여지가 없고 반성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대준 비대위원은 2013년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입건된 것에 대해서는 "2011년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일할 때 조합원 1600명의 공동자금 4000만원을 사기꾼에게 날린 일이 있었고 이후 사기꾼을 쫓아다니며 잡는 과정에서 누명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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