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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6연속 종합 2위 진군에 첫 남북단일팀 '삼색 앙상블'까지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8.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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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6연속 종합 2위를 향하여.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축제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본단이 6회 연속 종합 2위 목표를 향해 4년간 흘린 땀과 눈물의 도전을 열매 맺기 위해 출정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으로 3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원 코리아’의 긍지를 높이는 도전에도 나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 사흘을 앞두고 한국선수단 본단이 광복절에 출정했다. [사진=연합뉴스]

2018 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 본단 출국 기수인 태권도스타 이대훈을 비롯한 선수단 175명과 김성조 선수단장 등 본부임원 42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단체 사진 촬영 등 간단한 출정 행사에 참가한 뒤 결전지인 자카르타로 장도에 올랐다. 김성조 단장은 "남북 단일팀이 꾸려져 스포츠 이상의 가치가 담겨있다"는 의미를 강조하며 "국민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본진은 16일 오후 자카르타 선수촌 한국선수단 공식 입촌식에 참가한다. 코리아 하우스는 19일 개관할 예정이다.

◆ 베트남서 인도네시아로 바뀐 45억 아시아드 축제, 40개 종목 금메달은 465개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라는 모토를 내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오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메인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 열전에 돌입한다.

인도네시아는 1962년 제4회 자카르타 대회 이후 5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아시아드 축제의 안방주인이 됐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경제난을 이유로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의 개최권을 반납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두 지역으로 18회 개최지가 바뀌었다.

2018 아시안게임 경기 종목과 역대 대회별 한국선수단 종합성적. [그래픽=연합뉴스]

수도인 자카르타와 남부 수마트라 섬의 중심도시인 팔렘방에서 다음달 2일까지 대장정에 들어가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이 모두 참가한다. 모두 1만1300명의 선수단이 40개 종목에서 금메달 465개를 놓고 자웅을 가린다. 4년 전 인천 아시아드보다 4개 종목, 26개 금메달이 각각 늘어나 메가 이벤트로 확대됐다.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무도, 브리지,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 등이 아시아드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무도는 1990년부터 채택된 우슈에 새로 추가된 삼보, 주짓수, 쿠라시, 펜칵실랏 등 5개 종목을 아우르게 됐다. 3대3 농구와 태권도 품새도 세부 종목으로 데뷔한다.

◆ 한국, 6연속 종합 2위 목표...아시안게임 첫 남북단일팀 ‘삼색 하모니’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한국선수단은 카드 두뇌 게임인 브리지만 제외한 39개 종목에 출전, 금 65개, 은 71개, 동메달 72개 등 모두 208개 메달을 따내 1998년 방콕 대회부터 시작된 종합 2위 퍼레이드를 6회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한국은 4년 전 인천에서 금 79개, 은 70개, 동메달 79개를 수확했다.

인천에서 금 151개, 은 109개, 동메달 83개를 휩쓸면서 1982년부터 9회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중국과는 격차가 워낙 큰 만큼 아시아드 넘버2 스포츠강국으로 확고한 지위를 재확인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태극강세 종목인 태권도, 양궁, 펜싱, 유도를 위시해 야구, 축구, 핸드볼 등 구기 종목과 클라이밍·패러글라이딩 등 신규 종목 등에서도 금맥 캐기에 나선다.

2018 아시안게임 한국 주요 경기 일정. [사진=연합뉴스]

한국선수단은 본부임원 51명, 경기임원 186명, 선수 807명 등 총 1044명으로 구성됐다. 남북단일팀 38명이 포함된 규모다.

남북한은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이자 국제 종합대회에서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남북단일팀 '코리아'(국가명 COR)를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구성했다.

또한 남북 선수단은 18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한반도 기를 앞세우고 아리랑 선율에 맞춰 역대 11번째로 공동입장한다. 여자농구 임영희가 남북 공동입장 남측 기수를 맡게 되는데, 북측 기수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14일 인도네시아에 먼저 도착한 북한 선수단은 11개 종목에 선수 168명을 파견했다.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여자농구와 조정 단일팀은 경기 일정에 맟춰 현지 적응을 하기 위해 본진보다 먼저 13일 출국했다. 카누 단일팀은 21일 현지에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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