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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 여야 대표 집결…민주·평화당 대거 참석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8.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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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9주기를 맞아 거행된 추도식에 여야 5당 대표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18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진행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가 나란히 참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문희상 국회의장이 추도사에서 고인에 대한 각별함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의장은 추도사에서 "생아자도 부모고 지아자 또한 부모와 다르지 않다"며 "정치인 문희상을 낳아준 대통령님은 제 정치 인생 40년의 시작이자 끝이었다"며 "평화적이고 수평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민주화를 완성했으며 새로운 민주줒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각별함을 드러냈다.

이어 "1979년 동교동 지하 서재에서 대통령님을 처음 뵙고 정치의 길에 들어섰다"며 "1997년 12월 19일 대통령에 당선되신 그날 이후 저의 삶은 덤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살아온 지 20여년이 지난 지금 국회의장이 돼 대통령님 앞에 섰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전 세계가 우리의 민주주의와 평화 프로세스를 주목하고 있다. 당신께서 뿌린 평화의 씨앗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며 "생사를 넘나들며 지켜낸 민주주의 나무가 국민 속에서 행동하는 양심이 돼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민주당과 평화당 인사들이 대거 몰렸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당권 경쟁 중인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김해영, 유승희, 설훈 후보와 현역 의원 및 당직자들이 자리했다.

이해찬 의원은 "민생, 민주, 평화 세 가지를 위해 평생 헌신하고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룬 나라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고 고인의 기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는 문희상 의장을 비롯해 여야 5당 대표들이 집결했다. [사진=연합뉴스]

평화당에서도 정동영 대표는 물론 김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의원, 천정배 의원, 마지막 비서관 최경황 의원 등이 추도식에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특검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모습도 보였다.

정부 측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화환을 보내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렸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땅의 인권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평생 살다 가신 위대한 지도자,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밝혔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 전 대통령은 '서민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오늘날 정치하는 사람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발자취가 어느 때보다 크게 느껴진다"며 "외환위기 극복을 넘어 IT 강국을 만들어낸 김대중 대통령처럼 오직 국민과 국가발전만을 고민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김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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