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지중해 북부 이탈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에 있는 좁고 긴 해역인 아드리아해를 항해 중이던 대형 유람선에서 떨어진 영국 40대 한 여성이 10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스타 유람선에 탑승 중이던 영국 국적의 한 40대 여성이 전날 밤 11시가 넘은 시각에 크로아티아 해안에서 95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배 밖으로 추락했다.

크로아티아 구조선이 긴급 출동해 주변 수색에 나섰고, 결국 10시간가량 지난 이날 오전 추정된 추락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여성을 발견했다. 무사히 구조된 영국 40대 여성은 크로아티아 풀라 지역의 병원에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40대 여성이 유람선에서 떨어지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향후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구조선 관계자는 영국 40대 여성 구조 당시 "여성이 매우 지쳐 있는 상태였으나 여성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