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권재준 기자] 배효원이 과거 영화 작품에서 만난 출연진이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사칭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특히 배효원은 자신과 연인 사이인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한 사실에 선처는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이에 과거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사칭해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사건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배우 배효원은 자신의 SNS에 “저 사람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나를 괴롭혔는지 지인들은 알 것”이라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SNS를 통해 2년 전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만난 출연진 중 한 명이 개인적인 친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밤늦게 전화가 왔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한 그는 “SNS와 모든 연락 수단을 차단했지만, 상대방이 본인 SNS에 나와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사실인 것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특히 배효원은 “너무 황당하고 불쾌하고 소름끼친다.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를 받았지만 다시 재발했다. 더 이상 선처는 없다”면서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사칭한 남성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과거 본인이 배우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사칭해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4월 그는 2년 전부터 SNS를 통해 자신이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자신의 SNS에 “나는 문채원과 사귀고 있다”면서 “사실이 아니라면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내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말해 팬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에 문채원의 남자친구를 사칭한 A씨는 지난해 9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생각보다 형량이 적다는 사실에 분노를 표하면서 해당 사건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때문에 문채원에 이어 배효원 팬들의 걱정과 우려, 응원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