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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매출 진실공방' 이마트24, 김성영 대표 고심 깊어지는 까닭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9.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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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마트24의 예상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에만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인 이마트24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마트24 예상매출 부풀리기에 대한 점주와 사측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 소재 이마트24 점주 A씨는 이마트24 본사가 일일 예상매출 150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오픈하고 보니 실제 일 매출은 90만원에 그쳤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이에 A씨는 폐점을 요구했지만, 이마트24 측으로부터 위약금 5700만원을 내야 하고, 2000만원어치의 상품은 반품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마트24 김성영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A씨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분쟁조정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이마트24 측은 예상매출에 대해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며 점주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이번 경기도 화성 소재 이마트24의 경우 이마트24 본사가 아닌 점주 A씨가 먼저 점포 개설을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예상매출 부풀리기로 양측이 진실공방이 진행 중인 이마트24는 지난 3월에는 노브랜드와 이마트24 근접출자 논란이 불거져 총수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직접 사과하기까지 했다.

인천 지역에 이마트24 바로 옆에 ‘노브랜드 전문점’이 들어선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모두 신세계가 운영하는 유통점 두 곳이 서로 제 살을 깎아 먹는 형국이 된 것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3월 이마트-노브랜드 근접출자 논란에 대해 “뼈아픈 실책 중 하나”라며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노브랜드나 이마트24의 상품 중복 문제를 연말까지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특히 예상매출 진실공방, 노브랜드 근접출자 논란은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의 이미지 개선 프로젝트를 발목 잡고 있다. 김성영 대표는 최근 노인 일자리 창출과 낙후공간 재단장, 물가 안정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이마트24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24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영업손실이 2016년 350억원, 2017년 514억원, 올해 1분기에는 124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24가 잦은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면서 김성영 대표의 고심이 깊어지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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