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한빛 기자] 오늘 오후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유지하다 비구름이 몰려 오겠다. 오늘 밤부터 제주는 강풍 예비특보가 내리겠다. 금요일을 시작으로 주말 내내 흐린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금요일인 내일은 북상 중인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부터 내린 비는 주말까지 계속되겠다. 가장 많은 비 소식이 예상되는 곳은 태풍의 이동 경로의 영향권에 포함된 제주와 부산이다.
기상정의 예상 강수량은 태풍 '콩레이'의 간접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도의 경우 제주도 200~500mm, 많은 곳은 700mm 이상이다. 이어 남부, 강원 영동은 100~300mm이며 경북 동해안,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 많은 곳은 400mm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소식이 이어지지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9도, 낮 최고기온은 18∼22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17도, 광주 17도, 부산 19도, 대구 18도, 춘천 15도, 제주도 21도 등이다.
이어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 인천 21도, 춘천 20도, 강릉 19도, 대전 20도,공주 22도,대구 21도,부산 22도,제주 24도로 큰 일교차를 보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최대풍속 초속 40m으로 매우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태풍 '콩레이'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 모두 태풍 '콩레이'가 금요일인 내일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면서 우리나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특히 태풍이 발생한 시점에서는 이동속도와 이동경로, 태풍의 발달정도에 따라 강수구역과 예상 강수량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기상청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