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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임직원 26% 친인척' 강원랜드 부당합격 의혹 전수조사 촉구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10.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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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강원랜드 임직원의 30%에 가까운 951명이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강원랜드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988년부터 현재까지 입사해 재직 중인 직원 중 친인척 관계인 임직원은 951명으로 전체 3713명의 26%를 차지했다. 이 중 부부 관계가 직원의 21.5%인 798명으로 가장 많고, 형제자매 관계는 145명으로 3.9%, 자녀는 6명으로 0.2%로 각각 조사됐다.

고용 형태로는 정규직이 944명(99.3%), 비정규직이 7명(0.7%)으로 집계됐다.

강원랜드 측은 이런 논란과 관련해 주민 우선 채용 방식이어서 친인척 비율이 높고, 지리적 국한성으로 사내 결혼이 많아 친족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이 강원랜드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988년부터 현재까지 입사해 재직 중인 직원 중 친인척 관계인 임직원은 951명으로 전체 3713명의 26%를 차지했다. [사진=강원랜드 제공/연합뉴스]

조배숙 의원은 “친인척 직원 중 서류전형에서 채용 응모자 신원 전부를 볼 수 있던 2014년까지 채용된 사람이 99%인 942명이고, 2015년 블라인드 도입 이후 채용된 직원은 9명에 불과하다”면서 “지난해 가구당 평균 소득이 5010만원인데 비해 강원랜드의 평균 연봉 7250만원으로, 부부 합산액으로 치면 1억4500만원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조 의원은 “강원랜드의 설명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도 회사 내 친족 비율 26%는 높아도 너무 높은 수치”라며 “강원랜드 측은 사원 카드에 가족수당란이 변경되는 것으로 사내 결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하지만, 결혼 한 뒤에 입사해도 가족수당은 변경되기 때문에 강원랜드의 설명은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채용비리로 홍역을 치른 강원랜드는 비리 근절을 위해 부정 합격한 직원 200여명을 퇴사시킨 바 있다.

조배숙 의원은 지난해 실행한 조치를 거론하면서 “친인척을 부당하게 합격시킨 의혹에 대해서도 전수조사해서 부정하게 합격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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