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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트럼프에 "무역갈등 원치 않아"...G20 서밋에서 '호혜공영' 접점?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1.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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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미‧중 무역 갈등을 원치 않는다면서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북·미간의 비핵화 추진에 대해서도 양 정상은 긍정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주석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중·미 경제무역의 본질은 호혜공영”이라면서 “한동안 중국과 미국이 경제무역 갈등을 보였지만 이는 양국과 전 세계 무역에 모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중국도 원치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무역 등 중미 관계의 깊이 있는 논의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 트럼프-시진핑 정상. [사진=AP,EPA/연합뉴스]

시진핑 주석은 오는 5일부터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수입박람회를 언급하며 “중국이 수입을 늘리고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라며 “양국 경제팀은 소통을 강화해 중·미 경제무역 문제에 대해 양측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방안 실현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를 중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다시 정상회담을 통해 중미 관계와 다른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년 11월 미·중 기업 대표 회담에서 악수를 하는 트럼프-시진핑 정상.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의 직접 소통이 매우 중요하고 자주 연락해야 한다면서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 주석과 다시 만나 중대한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이 미중 경제 협력을 중시하며 대중국 수출 확대가 지속하길 원한다면서 양국 경제팀의 소통 강화도 언급했다.

트럼프-시진핑 두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진핑 주석은 “북·미 양측 서로의 우려를 잘 고려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길 바라고 중국은 지속적으로 건설적 작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시 주석에게 올해 북미 대화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면서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고도로 중시하며 중국과 계속 소통하고 협조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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