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한빛 기자] 서해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낮아졌다. 오늘 새벽부터 이어진 비는 내일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해상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비구름이 꼈다. 새벽부터 시작된 비 소식은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서해안, 남부지방, 제주는 비의 양이 늘어날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남해안, 제주도, 서해5도 20~60mm, 제주도산지에 많게는 100mm 이상이 되겠고 강원영동, 남부지방은 10~40mm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비구름이 가득한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수원 11도 ▲인천 12도 ▲강릉 10도 ▲대전 12도 ▲대구 11도 ▲부산 14도 ▲광주 12도 ▲제주 16도로 어제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어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수원 17도 ▲인천 16도 ▲강릉 16도 ▲대전 15도 ▲대구 18도 ▲부산 20도 ▲광주 18도 ▲제주 22도 등으로 마찬가지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서해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미세먼지주의보는 해제됐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침까지 충청과 호남 지방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고,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높겠다.
전라와 제주 지방을 시작으로 수도권, 충청, 경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며 비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20m/s(72km/h)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