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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우수 프랜차이즈 수상’ 요거프레소, 허나 실상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11.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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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음료·디저트 카페 프랜차이즈 요거프레소(대표 최민호)는 대표적인 모범 프랜차이즈로 알려져 있다. ‘2017 중소기업청 4년 연속 우수프랜차이즈’ 등 화려한 수상경력이 이를 잘 말해준다.

하지만 최근 요거프레소 분위기는 그리 좋지만은 않다. 요거프레소 가맹점에서 ‘탈코르셋’을 이유로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해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탈코르셋’이란 보정 속옷을 뜻하는 코르셋을 벗어난다는 의미다. 남의 시선을 의식해 억지로 꾸미지 않을 것을 주장하는 사회적 운동을 말한다.

요거프레소 CI. [사진캡처=요거프레소 홈페이지]

12일 업계에 따르면 천안의 한 요거프레소 여성 아르바이트생은 쇼트커트와 민낯으로 첫 출근했다는 이유로 가맹점주로부터 해고당했다. 용모가 단정치 못하다는 게 그 이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시대착오적이다”, “여성기업 이미지 심어놓고 뒤통수 치네” 등 비판적인 반응들이 나온다.

요거프레소 경영지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이러한 일이 발생해 더욱 치명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요거프레소는 최근 3년간(2014~2016년) 매년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과 개점률은 줄어들고, 폐점률은 높아지고 있다.

요거프레소 폐점률은 △2014년 4.0% △2015년 8.3% △2016년 14.3% 등으로 2년 만에 10%포인트 높게 올랐다. 반면 신규 개점률은 △2014년 37.1% △2015년 26.6% △2016년 17.3%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요거프레소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014년 1억2803만원 △2015년 1억1108만원 △2016년 1억551만원으로 2년 새 17.6%(2252만원) 감소했다. 이는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것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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