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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범기업 제품에 욕설 파문까지, GS25 화수분 논란…‘오너3세’ 허연수 대표 리더십 어디에?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11.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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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편의점 GS25를 둘러싼 논란은 적지 않다. GS25는 일본 전범기업 제품을 버젓이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가 결국 문제의 제품 판매를 중단한 적이 있다. 또 얼마 전엔 한 GS25 점주가 특정지역 출신 아르바이트생 채용 배제 공고를 내 논란을 빚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GS25에서 또 의혹이 터졌다. 이번엔 GS25 점주가 고객에게 위협과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GS리테일 허연수 대표. [사진=연합뉴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GS25 점주에게 폭언 당했습니다’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0월 10일 서울의 한 GS25에서 남성 점주에게 무차별적 욕설과 반말이 섞인 폭언과 고성을 지속적으로 들었다”며 “편의점을 나온 후 나의 귀가 동선을 끝까지 주시하고 관찰하는 점주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협감과 불안감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으나 별다른 해결 없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GS25는 GS리테일이 운영한다. GS리테일 수장은 ‘GS가(家) 오너 3세’ 허연수 대표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GS25 편의점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 정치권에서 증인 출석을 요구받은 이가 이 허연수 대표다.

GS25를 둘러싼 논란들이 최근 잇따르면서 GS리테일의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오른다.

GS리테일 허연수 대표가 더 책임감을 느끼고 분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건 이 때문이다.

특히 ‘GS오너 3세’ 허연수 대표는 일반 직장인들처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승진해 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한진그룹 오너가 조현아·조현민 자매 등이 각종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오너가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분위기도 그러한 지적에 힘을 실어준다.

이런 가운데 허연수 대표의 지난달 국정감사 불출석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GS리테일 CI. [사진캡처=GS리테일 홈페이지]

허 대표는 지난달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 자신을 대신해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시켰다. 조윤성 대표가 허연수 대표보다 편의점 이슈에 더 잘 안다는 게 GS25 측의 입장이었다.

조윤성 대표는 국감에서 국회의원들로부터 편의점 업계의 불공정 거래와 근접출자 등에 질의를 받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질의 내용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중대한 사안인 점을 고려하면 오너인 허연수 대표가 직접 나서서 국민들에게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게 적절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으레 기업인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국감을 허연수 대표가 조윤성 대표에게 떠넘긴 게 아니냐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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