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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각 최대 5명 교체", 집권 반환점 승부카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1.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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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대 다섯 자리의 내각 교체를 예고했고,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도 서면 답변으로 끝내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인물로 내각을 일신하고 특검수사 파장을 최소화해 집권 하반기 국정 장악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방영된 미국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면 지금의 내각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셋 또는 넷, 아니면 다섯 자리에 대해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탄력적”이라며 “두 자리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내각을 최대 5명 교체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좋은 관계를 보였다고 내각 개편하기 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 정가에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그는 내각 개편 폭이 커질 수도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닐슨 장관에 대해선 “존경하고 좋아한다”면서도 “국경 문제에 대해 더 강해지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초강경책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닐슨 장관에 불만을 표시해 왔다. 켈리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우리는 잘 지내왔다”면서 “그가 적절한 시점에는 이동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내각 최대 5명 교체' 예고뿐 아니라 자신의 국영운영에 대해 ‘A 플러스’ 점수라고 스스로 매기며 집권 하반기 국정 장악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해서는 ‘A 플러스’라고 자평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상위 10위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제가 역대 최고”라며 “만약 행정부가 기존정책으로 계속 갔다면 북한과 전쟁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스스로 ‘A 플러스’ 점수를 주려고 한다”면서 “그 정도면 충분하겠나. 그것보다 더 높은 점수는 없나”라고도 말했다.

또한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 공모 의혹을 둘러싼 특검 수사에 대응해서는 서면 답변서가 곧 제출될 것이라며 “우리는 많은 질문에 매우 자세하고 완전한 답변들을 제공했다. 나는 우리가 마녀사냥에 충분한 시간을 써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답변서가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때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아마도 답변서가 끝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러시아 관련 특검 수사의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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