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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월권'에 답하다 "한국당, 마피아보다 못한 계파정치"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11.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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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마피아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에서 37일 만에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한국당 등 정당에 대해 “계파 정치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일갈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두목들의 정치다”라며 “마피아보다도 못하다. 마피아는 역사라도 깊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당들이 지금이라도 현대 민주주의, 대중 민주주의에 걸맞은 정당 내의 그 어떤 민주주의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정말 앞으로는 국가와 미래가 없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된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달 조금 넘게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에서 일하다가, 결국 해촉돼 자신이 몸담았던 당을 비판하는 처지가 된 전원책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자신의 해촉 배경에 대해서는 “월권이다 하는 소리는 헛소리일 테고 아마 나를 그냥 놓아뒀다간 뭔가 불안했을 것”이라며 “다 잡아먹힌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한국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전원책 변호사는 “이번 나의 해촉으로 2월 말 전당대회가 확실해졌다”라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지난 2월 전당 대회를 강하게 반대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서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하는 정우택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성태 원내대표, 김무성 전 대표 등에 대해서는 “그 중에는 나와 몇 십년 된 친구도 있고 자주 만나는 지인들도 있지만 인격적인 평가는 보류 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한국당 소속이 아닌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시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정당이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입당해서 또 당 대표까지도 넘본다. 그게 그러면 정당인가”라고 지적하며 “방금 입당해서 전당대회 나가서 당권을 쥔다고요? 아무리 하더라도 그건 말이 안 된다. 난센스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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