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바돔감자탕 김현호 대표의 두 얼굴?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11.22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바돔감자탕은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은 토종 외식브랜드 중 하나다. 이들이 사랑받는 것은 단지 맛 때문은 아니었다. 이바돔감자탕이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해 기업 이미지 또한 좋았던 점도 이러한 인기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로 이바돔감자탕은 지난 1월 인천시에 사랑의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당시 김현호 대표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기부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기업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지도 덕에 이바돔감자탕은 관련 업계에서 매출 1위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

이바돔감자탕(대표 김현호) CI. [사진캡처=이바돔감자탕 홈페이지]

이렇게 브랜드를 키웠던 김현호 대표가 문서를 위조해 국고금 수십억원을 지원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문서를 위조해 지자체 지원금을 받은 혐의(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로 김현호 대표와 이바돔감자탕 임원 등 본사 관계자들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현호 대표 등은 2014년께 문서를 위조해 영광군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허위문서는 이바돔감자탕이 인천에서 전남 영광군 대마 전기산업단지 내 3만3000여㎡ 부지로 공장과 생산물류센터를 이전하는 건에 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김현호 대표는 임대차계약서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인천 공장 규모를 부풀려 문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러한 김 대표의 행위가 이전하는 공장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허위문서를 통해 이바돔감자탕 측은 공장 이전 과정에서 50억여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바돔감자탕 측은 보조금 지급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해 필지 분양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