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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유통에 크라우드 펀딩 ‘쓱’ 끌어온 '우르르' 서비스 본격 도전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8.11.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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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신세계가 유통 판로 다각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한다. 신세계 온라인몰 SSG닷컴은 27일 공동구매 특가 및 신진 브랜드 발굴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SG닷컴의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는 특정한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지원금을 모아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유통에 직접 이식한 버전이다. SSG닷컴은 '우르르'가 유통 경로 다각화뿐 아니라 중소기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 온라인몰 SSG닷컴은 27일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 서비스 시작 공식 발표 [사진=연합뉴스]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는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돼 왔다. SSG닷컴은 제한 기간 내에 특정 제품을 구매할 고객을 미리 모아 목표 금액 및 수량을 달성하면 제품을 출하하는 방식으로 매주 평균 5~7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우르르'를 통해 가장 먼저 판매를 실시한 제품은 1차 마감 당시 목표 수량의 200% 이상을 달성했다. 이어 2차 앙코르전 때는 목표 수량의 약 300%를 기록하며 2개월간 시범 운영으로 총 18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SSG닷컴은 기대 이상의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SSG닷컴 김예철 상무는 "크라우드펀딩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소비자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신진 브랜드를 소개하고 중소기업에는 판로를 지원하는 등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공동구매를 통해 30~50%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며 사전에 펀딩받은 만큼만 생산하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적어 합의적인 판매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는 평가다. 와디즈, 텀블벅 등 여러 기업이 차용한 방식이다. SSG닷컴은 새로운 상품을 시도하면서 고객 반응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들로서는 자신이 참여한 프로젝트의 달성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만들고 즐기는’ 쇼핑 경험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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