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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보당국, '북한 스파이 혐의‘ 상원 소속 고위 공무원 체포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8.11.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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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프랑스 상원 소속 고위 공무원이 북한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프랑스 정보당국에 체포됐다.

AFP통신과 영국 BBC방송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대내정보국(DGSI)이 상원 부동산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고위 공무원 브누아 케네데를 간첩 혐의로 체포한 후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그가 북한을 위해 어떤 스파이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프랑스 대내정보국(DGSI)이 26일 상원 부동산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고위 공무원 브누아 케네데를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 [사진=연합뉴스]

프랑스 당국은 지난 3월 케네데의 혐의점을 포착해 그가 북한에 정보를 제공했는지 밝혀내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의 자택과 상원에 있는 사무실, 디종에 있는 부모 집까지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상원의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케네데는 프랑스와 북한의 친선을 주장하는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 단체는 1960년대 소수의 급진좌파 성향의 프랑스 언론인들 모여 결성됐고, 그동안 프랑스와 북한의 친선을 주장해왔다.

아울러 케네데는 북한을 자주 왕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외신은 그가 2005년 처음 북한을 방문한 이후 그동안 북한을 7차례 오갔고, 지난해 8월에는 북한의 공식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꾸준히 파리에서 개최되는 북한 관련 행사에 참석해온 케네데는 '북한, 알려지지 않은' 등 총 7권의 책을 출간했다. 또한 러시아의 글로벌 채널 RT의 프랑스 방송에 자주 출연해 '국제관계 전문가'로 북한 문제를 분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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