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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출생아 역대 최소…합계출산율 0.95명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11.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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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올해 3분기 출생아 수가 이 지표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집계 이래 가장 적은 8만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천200명(10.3%) 줄었다.

올해 3분기에는 출생아 수뿐만 아니라 합계출산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0.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0명 낮아졌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를 말한다.

3분기 합계출산율이 0.95명으로 떨어지면서 2분기에 이어 연속 1명 미만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4분기 0.94명으로 추락했다가 올해 1분기 1.07명으로 회복했으나 2분기 0.97명, 3분기 0.95명으로 내려앉았다.

합계출산율 0.95는 인구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평균 1.68명에도 큰 차이로 못 미친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OECD국가에서 가장 낮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통상 4분기에 출산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올해 합계출산율은 1.0명을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아이를 1명도 낳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인구유지에 필요한 출생아 수의 절반이기 때문에 인구 절벽이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9월 출생아는 2만61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4000명(13.3%) 감소했다. 월별 통계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올해가 가장 낮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의 출생아 감소율이 두 자릿수로 확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개월째 감소했고, 1981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30개월 연속으로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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