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LG그룹이 28일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지주회사 ㈜LG를 비롯해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부회장은 모두 유임됐다. 구광모 회장이 LG그룹을 이끌고 처음으로 단행한 연말 임원인사다.
이번 인사서 유임된 대표이사 부회장은 ㈜LG 권영수, LG전자 조성진, LG디스플레이 한상범, LG유플러스 하현회, LG생활건강 차석용 등 총 5명이다.
이번 인사가 단행되기 전 영입된 3M 수석부회장 출신의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의 LG화학만이 수장이 바뀌었다.
신학철 부회장 외에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 출신의 홍범식 사장도 외부에서 영입됐다. 홍 사장은 ㈜LG 사장으로 임명됐다. ㈜LG 부사장에도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 출신의 김형남 부사장이 외부에서 영입됐다.
이번 정기임원 인사에서는 사장 1명, 부사장 17명, 전무 33명, 상무 134명 등 모두 185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이는 지난해 157명보다 더 늘어난 숫자다.
이번 인사에 대해 LG그룹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와 함께 미래준비에 방점을 두고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특히 외부 인사를 적극적으로 영입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