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잔혹한 전쟁범죄·인권침해를 저지르며 세계 경제까지 위기로 몰아넣은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맞서 싸워온 벨라루스 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와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에 공동으로 돌아갔다. 지구촌의 분쟁과 보편적 인권 향상을 위해 시대상을 반영하는 노벨평화상의 전통과 권위는 어쩌면 지극히 정치적인 함의로 유지된다고도 볼 수 있다.올해 노벨경제학상의 경우에도 묘한 ‘정치적’ 해석을 낳게 하는 수상자를 배출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은행 시스템 불편은 만들지도 못하고, 교통질서만 어지럽힌 금융 노조 다 잘라라.”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금융노조 총파업에 대한 호된 비난 글이다.금융노조가 지난 16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덕수궁까지 약 300m 거리의 4개 차로를 점거한 탓에 출근길 불편을 겪자 시민들이 분통을 터뜨렸다.금융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임금 6.1% 인상과 주 4.5일제(36시간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사측 단체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임금 인상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공식 경기 진단서인 ‘그린북’에서 두 달 연속 ‘경기둔화’를 우려했다. 물가상승세가 확대되고 향후 수출회복세 제약 등이 우려된다는 진단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창기 때 ‘경제활동 위축‘’실물경제 하방위험 확대‘ 등 위기의 표현으로 시작해 ’불확실성 확대‘ ’회복세 약화 우려‘ 등의 혼돈 진단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경제회복을 조심스럽게 타진하다가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 등의 격랑에 휩싸이자 지난달부터 ’경기둔화‘를 언급하면서 위기를 직시하고 경계감을
[업다운뉴스 조근우 기자] 국제결제은행(BIS)이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금리를 더 과감하게 올려야 한다며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월가의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드러켄밀러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끈다.■ BIS, 각국 중앙은행에 빠른 행동 촉구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BIS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 연례보고서'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인상하지 않으면 1970년대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새 정부의 초대 내각의 경제라인 윤곽이 드러났다. 민간 주도의 공정경제 혁신을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비전에 맞춰 첫 경제팀에 시장주의자들이 전면 배치된 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시장개방론자’인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지명 이후 일주일 만에 18개 부처 가운데 절반가량인 8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베일을 벗은 첫 조각에서 경제부처 수장들은 모두 민간 혁신론자들로 짜여진 게 공통점이다. 정책 수립과 실행에서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을 줄여 민간의 창의력과 시장의 효율성을 토대로 혁신성장을 이뤄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탄탄한 내실 경영으로 호평을 이끈 1기를 뒤로 하고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본격적인 2기 체제를 출범한다. 김 회장은 강소 금융그룹 실현을 목표로 2025년 3월까지 JB금융그룹을 이끌게 된다.JB금융그룹은 30일 전라북도 전주시 본점에서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홍 회장 연임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김기홍 회장은 2019년 취임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내실 경영을 강조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
[업다운뉴스 현진 기자] NH투자증권이 23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영채 대표이사 임기를 2년으로 재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영채 대표이사는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이날 NH투자증권은 서대석 비상임 사내이사 재선임 건도 승인했으며, 신규 사외이사로 박해식 사외이사를 2년 임기로 선임했다. 홍석동, 정태석, 홍은주, 박민표 사외이사도 임기 1년으로 재선임을 결정했다. 이외에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12년째 메리츠증권을 이끌어온 최희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4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4년 임기를 채우게 되면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리더십을 쌓게 된다.메리츠증권은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희문 대표이사의 연임을 포함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연임 확정으로 2025년까지 15년간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이렇게 되면 증권사 최장수 CEO 기록인 김해준 전 교보증권 사장의 13년(2008~2021년)을 넘어선다.미국 스탠퍼드대 경영학 석사(MBA) 출신인 최 대표는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BNK금융그룹 6개 계열사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모두 정해졌다. 이 중 절반 이상인 4개 사에서 교체를 예고해 새바람이 불어 닥칠 전망이다.BNK금융은 17일 캐피탈과 저축은행, 자산운용, 신용정보, 시스템, 벤처투자 등 3월 임기가 도래하는 비은행 계열사 6곳의 CEO 후보자를 확정하고 오는 24일 계열사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6개 계열사 중 성명환 저축은행 대표이사와 성동화 신용정보 대표이사, 김석규 시스템 대표이사 3명은 그룹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후배에게 기회를 제공하겠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두 달 연속 40년 만의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째 7%대의 고물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있다.이달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마무리하면서 4년 만에 첫 기준금리 인상으로 두 번째 단계의 긴축 드라이브를 시작하겠다고 예고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하는 대목이다.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2월보다 7.9% 올랐다고 발표했다. 1982년 1월(8.3%) 이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의 재정 지원 정책은 다소 소극적인 반면 경제성장률 목표는 너무 높아 현실적으로 달성이 어렵다.”(노무라증권 루팅 이코노미스트)"올해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역풍에 직면한 만큼, 소폭의 추가적인 부양책은 세계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브루킹스연구소 데이비드 달러 선임연구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파고가 3년째 세계경제에 여파를 미치고 있는 올해 중국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5% 안팎'으로 제시한 경제정책 기조를 두고 글로벌 금융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처럼 엇갈린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채 종료됐다. 그 결과 각종 잡음이 발생하면서 전 사회가 사전투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사전투표 관련 잡음들이 부정선거 논란과 직결돼 있다는 데서 찾아진다.실제로 사전투표소 곳곳에서 발생한 잡음들은 성격상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닌다. 모든 소동이 유권자 자신이 행사한 한 표가 제대로 선거 결과에 반영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빚어졌다는 점이 그것이다.소동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때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투표마감 시간까지였다. 코로나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사상 첫 3회 연속 금리인상은 없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회의를 주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동결‘ 의사봉을 두드렸다.재임시 매파적(통화긴축 기조)이었던 총재라도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강성 스탠스를 취하지 않고 온화한 분위기로 마무리했던 관례대로다.이 총재는 24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금통위원 7명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으로 동결했다.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산 쇼크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이익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3조클럽'에 입성한 하나금융그룹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CEO를 내정했다.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비중이 2020년 34.3%에서 지난해 35.7%로 늘어난 가운데 순이익이 2505억원으로 62.2% 급증한 하나카드의 권길주 사장은 연임한다.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수장은 하나은행 부행장 출신들이 맡는다.하나금융그룹은 2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4개 주요 계열사의 대표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이원덕 우리금융그룹 수석부사장이 차기 우리은행장에 내정됐다.그룹 내에서 전략, 재무, 인수합병 등을 두루 담당하며 다져온 폭넓은 이해와 ‘디지털이 강한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 도약’ 비전에 맞춰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온 경험을 높게 평가받아 신임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23년 만에 이룬 완전 민영화의 원년을 맞은 우리금융그룹이 새출발하는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을 꾀할 적임자로 판단한 것이다.우리금융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대통령선거를 40여일 앞둔 요즘 정치권의 화두 중 하나가 선거중립이다. 사실 선거중립은 선거철이면 으레 등장하는 단골 이슈다. 이전부터 문제 제기를 하는 쪽은 늘 선거전 마당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인식을 갖기 마련인 야당들이었다.하지만 이번 대선전에서 선거중립 논란이 유독 심해졌다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이다. 야당, 특히 제1 야당의 선거중립 훼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단지 엄살로만 들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본의든 아니든 여권이 야당 측의 불만을 자초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그런 주장이 제기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50여일 만에 다시 뉴리더십에 대해 말씀드리게 되어 착잡한 마음이다.”최근 류영준 전 공동대표 내정자의 주식 먹튀 논란으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 20일 사내 게시판에 이같은 반성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리며 임직원에게 뉴리더십의 내정을 알렸다.카카오는 이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현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남궁훈 센터장을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한은행이 직무 전문성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한 경영리더를 발탁하고 조직을 개편했다.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통한 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글로벌, 여신, 개인, 소비자보호, 리스크관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부문장 및 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한 것이다.또한 디지털 경쟁이 심화된 금융업에서 디지털 전환과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은행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자 GMS(글로벌메시징서비스), WM(자산관리), ICT, 정보보호 분야에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박차훈 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연임했다.새마을금고는 20일 박차훈 후보가 18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천안 소재 MG인재개발원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의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다.김영재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이순수 안양남부새마을금고 고문이 함께 후보로 참여했고 최종적으로 박차훈 후보가 당선됐다.박 회장은 2018년 4월부터 새마을금고를 이끌어 왔으며 새 임기는 내년 3월 15일부터 4년이다.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부문으로 나눠 각자대표제를 도입한다. 또한 신한금융지주는 그룹 최초로 여성 최고경영자(CEO)도 발탁했다.추천된 인사들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과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자회사 사장단 추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