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지성규 신임 하나은행장이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인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을 밝혔다. 또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육성에도 나선다. 하나은행은 21일 오후 2시 30분 을지로 신축본점 지하 1층 강당에서 지성규 신임 은행장 취임식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하나은행의 2대 통합은행장인 지 신임 은행장은 이날 △ 디지털 역량 강화 △ 글로벌 사업 확대 △ 고객 행복 추구 △ 직원 행복 추구를 강조했다.지 신임은행장은 “고객 편의성을 위해 빅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주요 대형 상장사들의 본격적인 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처음으로 사전 공개했다. 국민 노후자금 644조원이 넘는 돈을 굴리고 있지만, 그동안 '주총 거수기'라는 조롱 섞인 평가를 받아온 국민연금이 주총 여론전 선봉에 서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국민연금공단은 12일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14~20일 주주총회를 여는 23개 상장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사전 공개했다.이번 사전 공시는 지난해 7월 도입한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 원칙)의 후속 조치다. 국민연금은 올해 3월부터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대표이사,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는 기업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고, 정부도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원칙) 강화 등 기업문화 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린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8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이사 선임 건과 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정 부회장이 계열사 사업기회를 유용해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오너 일가의 잇따른 갑질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조양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LS그룹 사외이사추천위원회(사추위)가 총수 일가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해 독립성이 결여된 것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LS를 비롯해 그룹 핵심 계열사인 E1과 LS산전에 구자열 회장, 구자용 회장, 구자균 회장 등 총수 일가가 모두 포진했기 때문이다.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추위 의무 설치 대상인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 147곳의 사추위 인원 538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LS그룹 계열사 3곳에서 총수 일가가 위원장 및 위원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추위 위원들도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과 한진, 대한항공을 제외한 다른 계열사 임원직을 내려놓는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이 임원을 겸직한 계열사는 9곳에서 3곳으로 줄게 된다.한진그룹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임원 겸직 계열사를 9개사에서 3개사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현재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한진관광 등 7개사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공항, 칼호텔네트워크 등 2개사는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허창수 GS회장이 한 번 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을 맡는다. 이번이 5연임으로, 국정농단 사태 이후 차기 회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던 전경련의 위상 회복이 최대 과제다. 전경련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 회장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끌어 왔다. 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경련이 2017년 혁신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사모펀드인 IMM PE 추천 인사인 이윤재 前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 등 4명을 신규 사외이사에 추천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19년 정기주주총회 일시 및 안건을 확정하고 4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2019년 정기주주총회는 3월 2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주주총회에서 상정될 안건은 △제1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지난해 실적 고공행진을 이끈 최희문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대표의 연임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메리츠종금증권을 두고 '사기 방조' 논란이 불거지면서다.메리츠종금증권은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433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대비 22.1% 늘어난 실적이다.메리츠종금증권의 성과는 지난해 4분기 다른 증권사들의 순이익과 견줘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지난해 4분기 메리츠종금증권의 연결기준 순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최근 증권가에서 최고경영자(CEO) 교체 바람이 부는 가운데 임기 만료를 앞둔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의 연임 여부가 주목을 끈다.12일 금융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음달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와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 대표는 새달 주주총회에서, 권 대표는 3월 23일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최석종 KTB투자증권 대표의 경우 오는 7월 27일 임기가 만료된다. 그렇다면 이들은 연임에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동국제강이 국민연금이 반대한 장세욱 부회장의 사외이사 선임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민연금이 지난해 정기 및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571개사의 주총 안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동국제강 주총 안건 중 장세욱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대한 안건 등 총 2건에 반대표를 던졌다. 장세욱 부회장은 수년째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려 활동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감독 의무 소홀’을 근거로 지난해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한진그룹, 효성그룹, 대림산업 등 정부 지분이 많고 오너 리스크를 안고 있는 재벌 기업들이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원칙) 행사 방침에 냉가슴을 앓고 있는 모양새다. 정부가 민간기업의 경영에 과도하게 간섭한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횡령, 탈세, 갑질 등으로 물의를 빚은 기업들에 대해서는 정부의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 방침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직접 주재한 공정경제추진전략회의에서 "(정부는) 대기업 대주주의 중대한 탈법·위법에 대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삼성카드가 전년 대비 10.7% 하락한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발표하면서, 3연임에 성공한 원기찬 사장의 ‘자질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8년간 독점계약을 유지해 온 코스트코와 계약 연장 실패도 부담이다.25일 삼성카드는 총 이용금액이 125조7135억원으로 3.1% 증가했고 순이익은 3453억원으로 10.7% 줄었다고 발표했다. 2017년(3867억원)과 비교해 10.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702억원으로 3분기(807억원)보다 13% 감소했다. 201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등 지역 금융지주들이 잇달아 은행장 연임을 결정하고 있다.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한 결정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19일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권은 취업비리 의혹으로 인해 ‘오너 리스크’가 불거졌다”며 “이 같은 문제는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지역 금융지주들의 경우 조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은행장의 연임을 유지하려고 하는 경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JB금융지주는 계열사인 전북은행장과 광주은행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임용택 전북은행장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광주은행의 송종욱 은행장 연임에 이어 JB금융지주 산하 은행장들이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전북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임 행장을 차기 전북은행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JB금융지주는 은행 임추위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임 행장의 3연임이 확정됐다. 임 행장은 2014년 행장으로 취임했다. 2년 임기를 2번 마치고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임추위는 임 행장이 금융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가지고 취임 이후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국민연금은 기금의 장기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주주권 행사하겠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논의하며 수탁자책임 원칙, 즉 스튜어드십코드 적용을 강조했다. 이어 기관 기금운용 의사결정 시스템을 개선해 국민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 장관은 16일 2019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국민연금이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충실히 이행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고위 공직자나 주요 고객의 자녀·친인척을 특혜 채용한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시중은행 채용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된 이후 주요 은행장 중 첫 실형 판결이다.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재희 판사는 10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광구 전 행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도주를 우려해 이 전 행장을 법정구속했다. 이 판사는 “이 전 행장이 합격시킨 채용자는 청탁 대상 지원자이거나 행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는 ‘어부지리’와 ‘오리무중’의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마땅한 인사가 없어 이순우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연임할 수도 있고, 잠재 후보들이 등록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막판까지 고심하면서 정보전을 펼치는 눈치작전이 심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제18대 중앙회장 입후보 희망자는 10일 오후 6시까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회추위는 지난달 27일 차기 회장 선출 공고를 냈지만, 새해 들어서도 이렇다 할 후보군이 형성되지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임기를 3년 넘게 남겨놓고 돌연 사임을 발표해 그 배경이 주목받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불화 등이 중도 하차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계 미국인(Jim Yong Kim)인 김 총재는 2012년 아시아계 최초로 세계은행 총재를 맡아 2016년 9월 연임에 성공, 2017년 7월 1일부터 5년 임기를 새로 시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김용 총재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극심한 빈곤을 종식시킨다는 사명에 헌신하는 열정적인 사람들로 가득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국내 증권가에도 황금돼지 해를 맞이해 새바람이 불었다.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한 인사교체도 이루어졌다. 시장 변동성 확대로 증권사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다.한데 실적 부진과 회사 돈 부당 사용 의혹 그리고 노사 갈등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임기 10년을 앞둔 DB금융투자 고원종 최고경영자(CEO)의 사뭇 다른 행보도 눈에 띈다.고원종 사장은 올해 10년 차 CEO가 됐다. 고 사장은 지난해 3월 세 번째로 연임된 바 있다. 2020년까지 임기 3년을 채울 경우 10년 동안 DB금융투자에서 CEO로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는 일반적으로 ‘2+1년’이다. 임기 2년을 보장하고 그 뒤 추가로 1년을 연임하는 방식인데, 초반 임기 2년 동안 ‘큰 사건’이 없으면 통상적으로 임기 3년이 보장된다.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1일 미래 성과 창출을 위한 세대교체를 이유로 자회사 사장단 인사에서 신한은행·금융투자·생명·자산운용 CEO를 전격 교체했다. 5개 주요 자회사 중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만 유일하게 자리를 유지했는데, 그의 연임을 두고 신한금융 안팎에서 갖가지 뒷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