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삼성전자의 연말 사장단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공이 있는 사람에게 상을 준다는 ‘신상필벌’ 기조가 유지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내외 악재로 인해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의 교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인사의 변화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중에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첫째 주에 임원 인사를 단행해 왔다.올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GS건설이 회사 안팎에서 발생하는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대규모 사업으로 꼽히는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의 수주전에 뛰어들었는데, 경쟁이 과열돼 국토교통부 등의 합동점검반으로부터 현장 점검을 받았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분양 과정에서 전원주택 단지 앞에 다수의 묘지가 있다는 사실을 숨겼다는 논란이 일면서 분양 계약자들의 반발을 샀다. 또한 베트남 ‘응이손 프로젝트’를 수주한 과정에서 법적 분쟁에 휘말려 600억원이 넘는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이는 회사를 이끌고 있는 임병용 GS건설 사장의 입지에도 부정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연임이 불발되자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을 연임에 대한 뜻을 내비쳤으나 위탁선거법 위반, 노조의 반대 등에 막혀 좌절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오는 20일 전라남도 나주시 종합스포츠 다목적체육관에서 '미래의 둠벙을 파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농협중앙회장이 본사가 있는 서울이 아니라 지역구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김 회장의 출마설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연임이 사실상 불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실패하며 배우자"를 외쳤던 롯데그룹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며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홈쇼핑 분야를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의 실적 부진이 비상경영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연말 인사철을 맞아 사장단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은 최근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지주·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 150여 명이 참석한 경영간담회에서 비상경영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5대 그룹 중에 공개적으로 비상경영을 선언한 것은 처음이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그룹이 연말 정기인사를 앞둔 가운데, 올 한 해 동안 눈에 띄는 행보가 많았던 LG전자 사업부 수장들의 연임 가능성에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LG전자는 사업부 별로 다른 기업과 소송 등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이것이 실적 하락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올해 3분기 실적은 양호했다.스마트폰 사업을 펼치고 있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사업본부는 비록 18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지만, 적자폭은 예전에 비해 적었다. TV 사업부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KB국민은행장을 추천해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KB금융지주는 24일 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허 은행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허 행장의 연임은 다음달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 심사·추천을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연임 시 임기는 1년이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꾸준히 검토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27일 은행장 후보 선정 기준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KT가 황창규 회장의 후임자 선정을 위한 외부공모를 시작한다.KT 지배구조위원회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사외 회장 후보자군 확보를 위해 외부공모 및 전문기관 추천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사외 회장 후보 공모는 오는 23일부터 11월 5일 오후 6시까지 등기우편 및 방문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KT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기관 추천은 복수의 전문기관을 통해 후보 추천을 받고 지배구조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KT는 2018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케이뱅크가 심성훈 은행장과 정운기 부회장의 임기를 내년 1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했다. 난항을 겪고 있는 유상증자의 성공적 마무리와 경영 안정을 위한 판단이다. 케이뱅크는 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은행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2인 등 5명의 이사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지난달 초부터 본격 가동됐다.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1인, 현재 공석인 사외이사 1인의 인선을 위해 1차 후보자 선정과 심사작업 등을 진행해왔다.케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잇따른 악재에 연임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오는 12월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임 사장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지만, 직원의 횡령, 직장 내 따돌림으로 인한 자살 사고 등이 연이어 터지며 위기를 맞고 있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리더십이 흔들리는 만큼 연말 인사에 관심이 집중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상반기 순이익 27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1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의 집권 세력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제25회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과반을 차지했다. 하지만 개헌 발의선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해 ‘절반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아베 총리가 추진하려는 '자위대 개헌'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자국내 정치 이슈화를 위한 대(對) 한국 압박은 누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일본 아사히신문과 도쿄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치러진 제25회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개선(신규) 의석(124석) 가운데 자민당이 57석, 공명당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 정부가 ‘미국의 개입에 따른 불법 폭력 시위’로 규정한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을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12일 홍콩 도심에 집결했다. 시위대는 홍콩 입법회 인근 주요 도로를 점거하고 금속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시위대가 홍콩 도심 도로를 점거한 것은 2014년 홍콩 행정장관의 완전 직선제 등을 요구하며 79일 이어진 대규모 시위인 이른바 '우산 혁명' 이후 거의 처음 발생하는 사태로 이번 송환법 대한 결연한 저항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100만명이 넘는 홍콩 시민의 반대에 부딪힌 홍콩의회
[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한 고(故)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일생을 한진그룹의 성패와 함께했다. 대한항공 입사 후 45년간 영욕의 세월을 보냈다.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이 이날 새벽 0시 16분 LA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사인은 폐질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했다.조 회장은 LA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으며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이 사외이사 ‘셀프 연임’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KB손보 사외이사들이 서로를 후보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재선임에 성공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보는 지난달 22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 4명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선임된 사외이사는 김학역 전 서울종암경찰서 서장, 김창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심충진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황해선 전국렌터가공제조합 이사장이다.김학역 전 서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3명은 모두 재선임됐다. 이들은 KB손보 사외이사
[업다운뉴스 백성요 기자] 한진가(家)의 2세 경영이 위기를 맞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 표대결에서 패한데 이어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도 경영에서 물러 나면서다. 한진그룹 창업주 고(故) 조중훈 회장으로부터 사업을 물려받은 네 아들 중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만이 그룹을 반석위에 올리는 등 성공한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조중훈 창업주가 타계하면서 한진그룹은 4명의 형제들을 주축으로 4개 그룹으로 분리됐다. 장남 조양호 회장은 한진, 대한항공, 한진고속 중심의 한진그룹을, 차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가 ‘주주행동주의’를 표방한 2대 주주 KCGI 반대에도 표대결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핵심 계열사 대한항공 사내이사직 연임이 좌절된 조 회장은 지주회사인 한진칼 방어에는 성공했다. 국민연금이 조 회장을 겨냥해 제안한 ‘이사 자격 강화 안건’은 부결됐다.한질칼은 29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26층 대강당에서 2019년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석태수 대표이사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 표결한 결과, 찬성 65.46%, 반대 33.54%로 재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적은 지분으로 과도한 경영권을 행사해온 한국 재벌문화에 이정표를 세웠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경영일선 퇴진에 주요 외신들도 주목했다. 총수 일가의 잇따른 스캔들과 한국 대기업의 지배구조 속에서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기업 의사결정 개입) 행사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직 연임이 부결된 사실을 두고 '총수 일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국 재벌 문화에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부결됐지만 한진그룹의 지배구조가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8일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조양호 회장은 이사회에 참석할 수는 없지만, 기존 이사회 멤버들을 통해 대한항공에 영향력을 여전히 행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대한항공 정관상 사내이사 3인 이상만 유지하면 문제가 없기 때문에 결국 조원태 사장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내이사 선임 특별결의 조건을 고려할 때 최대주주의 찬성 없이 신규 사내이사 선임이 쉽지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된 데는 대한항공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개입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실패 사례를 계기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 원칙) 적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대한항공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등 4개 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됐다. 조 회장의 연임안 부결은 전날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 행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년 만에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사실상 잃게 됐다. 이를 두고 ‘오너리스크’에 따른 경영권 약화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실패에 대해 시장에서 "역사적인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최근 한층 높아지는 주주권 행사에 따라 대기업 총수가 사실상 경영권을 박탈 당하는 첫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빌딩 5층 강당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등 4개
[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대한항공이 조양호 회장 구하기에 발벗고 나섰다.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을 통과시키는 게 목표다.조 회장이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려면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현재 주식 보유 지분으로 보아 조 회장 연임 안건은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대한항공의 주요 주주 현황을 보면 조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진칼이 29.96%,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11.56%를 보유하고 있다. 우